100대 명산, 백두대간 삼척 덕항산(1,072.9m) 산행
이른 아침 묵호항을 출발하여 7번국도를 타고 가다가 28번 지방도를 타고 구불구불 댓재공원에 도착한다.
공원에서 잠시 쉬었다가 내려서면 35번국도와 이어져 외나무골교를 건너 예수원 입구에 도착한다.
입구 하천변에 차를 두고 도로를 따라 걸어서 예수원 앞에 이르면 비로소 숲길로 들어선다.
숲길로 들어서 갈림길에서 우측 구부시령으로 오르는 길을 택하여 구부시령에서 백두대간길을 따라 구미사봉을 넘어 덕항산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없지만 100대 명산 인증을 하고 대간길을 따라 쉼터로 내려서 잠시 쉬어간다.
쉼터에서 백두대간길과 이별하고 좌측 예수원 방향으로 내려서 예수원 입구로 돌아와 산행을 마무리한다.
맑은 날씨에 녹음이 짙어가는 산길을 따라 부부가 함께 또 하나의 100대 명산을 마무리한다.
○ 산행일자 : 2025년 6월 7일(토)
○ 기상상황 : 맑음(구름 조금 맑은 날씨에 바람 불어 시원함 22~28℃, 2~5m/s)
○ 산행인원 : 부부
○ 산행코스 : 예수원입구~예수원~구부시령~구미사봉~덕항산~쉄터~예수원~입구(강원 삼척, 태백)
○ 6.4km, 2시간 20분 소요
외나무골교(10:00)~예수원(10:15)~갈림길(10:20)~구부시령 갈림길(10:35)~구부시령(10:45~50)~구미사봉(10:55)~새목이(11:00)~덕항산(11:15~20)~쉼터(대간 갈림길 11:30~40)~예수원(12:05)~외나무골교(12:20)
○ 산행지 소개
강원도 삼척과 태백의 경계를 이루는 덕항산(德項山 1,072.9m)은 백두대간의 분수령을 이루는 산줄기이다.
봉우리마다 독특한 멋을 한껏 뽐내며 산세가 아늑하고 동남으로는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병풍암이 펼쳐져 있고 하늘로 우뚝 솟은 많은 촛대봉 외에 깎아놓은 듯 반듯한 암석과 거대한 암벽들이 수려한 산세를 이루고 있다.
백두대간 피재-댓재 구간으로 피재(삼수령)에서 건의령, 푯대봉, 석화봉, 구부시령을 거쳐 덕항산에 이르고 다시 환선봉, 자암재, 큰재, 황장산을 지나 댓재를 거쳐 두타산(1,353m)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이다.
동쪽 비탈면은 경사가 가파르나 서쪽 비탈면은 경사가 완만하다.
옛날 먹거리가 부족해 한 평의 경작지가 아쉬웠던 때에 강원도 삼척지역의 대이리와 대기리 주민들은 가파른 산을 넘으면 화전을 일구기 좋은 평평한 땅이 있어 덕을 볼 수 있다고 하여 덕메기산이라고 불렀으며, 이를 한자로 표기한 것이 덕항산이라고 한다.
계곡을 따라 동쪽으로 무릉천이 흘러 오십천에 합류하며 주변에는 너와집, 굴피집, 통방아 등 많은 민속유물이 잘 보존되어 있다.
태백시 하장면 반천리와 조탄리 사이에 형성된 평탄면에는 돌리네 지형이 발달되어 있다.
산 중턱에는 지하 금강산이라 불리는 동양 최대의 동굴, 천연기념물 제178호 대이동굴(환선굴)이 있다.
구부시령(九夫侍嶺)은 태백시 하사미동의 외나무골에서 삼척시 도계읍 한내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이고개 동쪽 한내리 마을에 팔자가 기구한 아낙이 살았는데 서방이 계속 죽어 무려 9명이나 되는 서방을
모시고 살았다고 해서 구부시령이라고 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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