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내린 내, 서귀포 베릿내오름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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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제주오름

별이 내린 내, 서귀포 베릿내오름에 오르다.

by 정산 돌구름 2025. 3. 29.

별이 내린 내, 서귀포 베릿내오름에 오르다.


2025년 3월 29일, 올레길 8코스따라 서귀포 베릿내오름에 오르다.

서귀포시 베릿내오름은 중문관광단지 천제연계곡 동쪽 언덕 일대로서 천제연을 끼고 있다.

세 봉우리로 된 삼태성형(參台星形)인데다 옆에 은하수처럼 내가 흐른다하여 성천봉이라고도 부른다.

베릿내오름은 삼태성형 세 봉우리로 이루어져 각각 동오름, 섯오름, 만지섬오름으로 나누어 불리우고 있다.

내(川)쪽은 베리(벼루)를 이루는 바위 절벽이고, 오름기슭에는 만지세미라는 샘이 있다.

동오름은 북쪽기슭 자락이 중문동 중심가 쪽으로 펼쳐지고, 그 사이에 얕게 화구가 벌어져 있다.

주봉이라 할 수 있는 섯오름은 서사면이 그대로 천제연계곡으로 내리지르고, 남서쪽 기슭에는 관광어촌이 조성되어 있으며, 북서 부분의 만지섬오름은 천제연 쪽으로 화구가 벌어져 있다.

오름 서쪽 천제연계곡 양안은 울창한 난대림을 이루어 환경부 특정야생동식물로 지정된 솔잎난과 담팔수 등 희귀식물이 자생하고 있어 일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정상에 서면 남쪽으로 탁 트인 남태평양과 맑은 날에는 마라도, 가파도를 한눈에 볼 수 있다. ​​​​
천제연의 깊은 골짜기 사이로 은하수처럼 물이 흐른다고 해서 ‘성천’, ‘별이 내린 내’라고 부르던 것이 베릿내가 되었다.

길목에는 유채꽃과 동백꽃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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