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길 4코스(표선~남원)를 걷다.
2025년 3월 24일, 제주올레길 4코스(표선~남원)를 걷다.
표선해비치해변에서 당케포구를 지나 검은 현무암 해안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해안 올레이다.
해녀 탈의장을 지나 바다의 앞부분이 가느다랗다고 하여 이름 붙인 '가는개' 를 건너면 어촌마을 세화2리로 접어든다.
세화2리의 옛 이름, 가마리의 해녀 올레는 ‘세계 최초의 전문직 여성’으로 불리는 제주 해녀들이 바닷가로 오르내리던 길이다.
이어지는 바다 숲길은 제주올레에 의해 35년 만에 복원되었으며, 이 길을 만들 때 해병대 장병들이 도와주어서 '해병대길'이라고도 불린다.
비교적 코스 난이도는 높은 편이며, 여러 올레길 중에서 가장 긴 코스로 오름과 해안의 도로를 포함한다.
4코스에서는 해안을 따라 이어진 해안도로를 타고 장시간 걷게 된다.
절반은 아름다운 해안 올레고, 나머지 절반은 오름과 중산간 올레다.
토산리 망오름과 거슨새미는 중산간의 특별한 풍광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다.
거슨새미 가는 길은 제주올레가 새로이 낸 길이다.
해병대길에서 해안과 이별하고 내륙으로 접어들어 문을 닫은 식당 아래 중간 스탬프 장소에 이른다.
홍매화가 활짝 핀 마을을 지나 송천을 건너 다시 해안가로 내려서면 바당 올레가 시작된다.
해안을 따라 옥돔마을 태흥2리를 지나고 발포연대를 지나 남원용암해수풀장이 있는 제주올레안내소에서 기나긴 올레길을 마무리한다.
19km, 5시간이 넘는 힘든 트레킹이었지만 또 하나의 코스가 끝나니 기분은 상쾌하다. ~^^~
○ 올레길 4코스 : 표선해비치해변~당케포구~갯늪~해녀의집~해병대길~송천~신흥리포구~덕돌포구~태흥리체육공원~벌포연대~남원포구
○ 거리 및 소요시간 : 19km, 5시간15분 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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