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설경과 낙조 풍경, 무등산 바탈봉-군왕봉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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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5

아름다운 설경과 낙조 풍경, 무등산 바탈봉-군왕봉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5. 1. 29.

아름다운 설경과 낙조 풍경, 무등산 바탈봉-군왕봉 산행


설날 오후, 각화동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무등산 서북능선 끝자락 바탈봉에 올라선다.

눈꽃 가득한 녹색이음누리길 눈길을 따라  보리봉을 거쳐 군왕봉에 올라선다.
조망이 트여 해질녘 낙조 풍경의 광주시가지는 물론, 운무에 잠긴 무등산 정상 능선이 희미하게 바라보인다.

군왕봉에서 각화제로 내려서 각화동으로 돌아와 산행을 마무리한다.
차갑지만 맑은 날씨에  아름다운 눈꽃과 군왕봉의 낙조 풍경을 보며 나홀로 쉬엄쉬엄 걷는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 산행일자 : 2025년 1월 29일(수)

○ 기상상황 : 맑음(구름 조금 맑고 차가운 날씨 1~-2℃, 2~3m/s)

○ 산행인원 : 나홀로

○ 산행코스 : 각화동~각화사~바탈봉~보리봉~들산재~군왕봉~각화제~각화동(광주 북구)

○ 거리 및 소요시간 : 7.62km(트랭글 GPS), 2시간25분 소요

각화센트럴파크3차(16:05)~각화사(16:20)~주능선(16:35)~전망대(16:40)~바탈봉(16:45~50)~저수지 갈림길(17:00)~능선봉 쉼터(17:10)~보리봉(17:20)~군왕봉(17:35~45)~두암체육공원 갈림길(17:55)~각화제(18:10)~각화센트럴3차(18:30)

○ 산행지 소개

군왕봉(君王峰 365.0m)은 무등산에서 서북능선을 따라 뻗은 산줄기로 정상에 서면 광주시가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호남정맥을 따라 이어온 산줄기는 무등산 천왕봉에서 서석대로 뻗어내려 장불재~안양산으로 호남정맥을 이어가고, 다른 한줄기는 중봉을 지나 바람재로 가라앉았다가 낙타봉~향로봉~장원봉으로 이어진다.

장원봉에서 잣고개를 지나 군왕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바탈봉~노고지리산~도동고개~삼각산~죽지봉으로 뻗어가 광주와 담양의 경계인 영산강의 용산교에서 그 맥을 다한다.

군왕봉에 대한 공식기록은 없으나 광주 일곡동에 소재한 모룡대의 모룡대기 시문과 광주지도에 군왕봉이라는 지명이 나온다.

‘모룡대기(慕龍臺記 1936년)’ 의 시문에 “이 동(洞)의 지형을 살펴보면 이른바 군왕봉이라는 높은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고 그 아래에 이를 에워싼 여러 산록이 줄지어 있어 그 모습이 흡사 ‘임금’을 중심으로 여러 신하가 줄지어 모시면서 조석으로 임금을 첨모하는 듯한 형국으로 되어있다.”고 기술되어 있다.

광주 북구의 걷고싶은 누리길은 각화저수지에서 출발해 장등동 버스 종점까지 이어지는 6.6km코스이다.

평지가 거의 없고 오르내리막 산길이 대부분이다.

녹색 이음누리길은 군왕봉과 삼각산으로 이어지는 산등성이를 따라 형성된 8.6㎞의 산책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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