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아담한 섬, 사천 늑도에 머물다.
2024년 12월 16일, 아름답고 아담한 섬, 사천 늑도에 머물다.
늑도대교가 지나는 늑도항에 자리를 잡고 세찬 바람 속에 잠시 야경을 보고 쫒기듯 돌아온다.
여행 첫날, 늑도항에서 삼격살에 소맥 한잔으로 자축하며 오늘밤은 여기에 머문다.
사천시 늑도동에 속하는 늑도(勒島)는 삼천포항 남서쪽 3km 해상에 위치하며, 섬의 중앙과 동쪽에 마을이 분포하였다.
늑도의 명칭은 고려시대 구라도(九羅島)라 불렸으며, 섬의 지형이 말(馬)의 굴레처럼 생겼다 하여 굴레섬이라고도 하였는데 한자 이름으로 바뀌면서 늑도로 되었다.
그리고 옛날 지리산에서 살다가 인심 좋고 경치 좋은 곳을 찾아 이곳에 내려와 정착한 지리산 마고할멈에 얽힌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이곳은 고려 말기에 왜구의 침입이 잦았는데 지금도 이곳에는 당시 떼죽음을 당한 왜구의 무덤인 왜구총지(倭寇塚址)가 남아 있다.
2002년 사천의 새로운 명물로 등장한 것이 창선-삼천포대교로 사천에서 창선도를 잇는 삼천포대교, 초양대교, 늑도대교, 창선대교 등 4개 교량으로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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