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위의 병풍바위, 옥천3경 부소담악(芙沼潭岳)
본문 바로가기
길따라 트레킹/발길 머무는 곳에

호수 위의 병풍바위, 옥천3경 부소담악(芙沼潭岳)

by 정산 돌구름 2024. 6. 12.

호수 위의 병풍바위, 옥천3경 부소담악(芙沼潭岳) 


2024년 6월 12일, 호수 위의 병풍바위, 옥천3경 부소담악(芙沼潭岳)에서

충북 옥천군 군북면 부소무늬마을에 위치한 부소담악(芙沼潭岳)은 물 위로 솟은 기암절벽인데 길이가 무려 700m에 달하여 옥천 9경 중 제3경이다.

조선시대 송시열이 소금강이라 예찬한 추소팔경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절경이다.

부소담악은 본래 산이었지만 대청댐이 준공되면서 산 일부가 물에 잠겨 물 위에 바위병풍을 둘러놓은 듯한 풍경이 되었다.

부소담악의 장관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곳이 추소정이다.

정자에 오르면 용이 호수 위를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형상이 선명하게 보인다.

날카롭게 솟아오른 바위와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호수가 가슴을 서늘하게 하지만 수천 년 세월을 간직한 자연의 신비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

부소담악의 능선을 따라 산행을 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중간지첨에서 통제되고 추소정도 폐쇄되어 절경이라기 보다는 볼품없는 길이 되었다.

옥천 9경은 제1경 둔주봉 한반도지형, 제2경 옛37번 국도변 벚꽃길, 제3경 부소담악, 제4경 용암사 일, 제5경 장령산 자연휴양림, 제6경 장계관광지, 제7경 금강유원지, 제8경 향수호수길(대청호반), 제9경 옥천 구읍 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는 마을 등이다.

한여름의 무더위에 잠시 둘레길을 걷다가 떠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