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5일 전북여행 - 1. 임실 사선대, 나래산, 작약꽃밭, 섬진강물문화관, 요산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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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캠핑카

4박5일 전북여행 - 1. 임실 사선대, 나래산, 작약꽃밭, 섬진강물문화관, 요산공원

by 정산 돌구름 2024. 5. 18.

4박5일 전북여행 - 1. 임실 사선대, 나래산, 작약꽃밭, 섬진강물문화관, 요산공원


4박5일 전북여행(5월 13일 ~17일  임실, 김제, 부안, 고창, 장성)

○ 1일차(5월 13일, 월) : 광주 - 담양농장 - 임실 사선대

○ 2일차(5월 14일, 화) : 임실 사선대 - 나래산 - 작약꽃밭 - 섬진강물문화관 - 요산공원 - 김제 고마제

○ 3일차(5월 15일, 수) : 김제 고마제 - 부안 우금산 - 개암사 - 변산해수욕장

○ 4일차(5월 16일, 목) : 변산해변 - 마실길 2코스 - 청자박물관 - 고창 동호해변 - 서해안 바람공원 - 구시포해변

○ 5일차(5월 17일, 금) : 구시포해변 - 장성 평림댐장미공원 - 담양농장 - 광주

~^^~

 

5월 13일, 두달만에 떠난 캠핑여행, 첫번째 코스는 임실 사선대관광지이다.
1985년에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사선대(四仙臺)는 진안에서 발원한 오원천이 흐르며 시원한 풍경을 만들어 내고 네 명의 신선이 놀던 곳이라는 뜻으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2,000년 전 진안 마이산에 살던 두 신선과 임실 운수산의 두 신선이 이곳 풍경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모이게 된다.

강가를 거닐기도 하고 목욕도 하면서 경치를 즐기고 있었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네 선녀가 내려와 이곳의 아름다움을 즐기던 네 명의 신선을 데리고 하늘로 올라갔다고 한다.

네 명의 선남선녀가 놀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 사선대이다.
강변을 따라 나무 그늘진 산책로와 조각공원이 있으며 사선대 위쪽 언덕으로 보이는 정자는 운서정이다.

조선시대에 지어진 정자로 일제 때 이곳에서 나라 잃은 망국의 한을 함께 모여 달랬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따가운 뙤약볕의 날씨였지만 녹음이 짙어가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걸으면 마음까지 푸르러지는 느낌이다.

 

5월 13일, 서서히 저물어가는 하루,

임실 사선대 옆 잔잔한 섬진강 오원천 너머로 바라보이는 노을이 아름답다.
어둠이 내리니 고요함이 감돌고 인적도 끊어진 섬진강변, 오늘밤은 여기에 머문다.

 

5월 14일, 옥정호 풍경이 아름다운 임실 나래산(543.8m) 산행

전북 임실군 운암면의 나래산(543.8m)은 운암대교 동쪽에 동서남북 어디에서 바라보아도 똑같은 삼각추 모양으로 서 있는 산이다.
옥정호 푸른 물결에 3면이 둘러싸여  비록 높이는 낮지만 주변 풍경이 아름답다.
옥정호는 섬진강 최상류의 드넓은 호수로 만경평야의 젖줄이며 전북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맑은 날씨에 녹음이 짙어가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오랜만에 부부가 함께 걷는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5월 14일, 옥정호반 섬진강댐 물문화관에서~

섬진강댐 물문화관은 섬진강의 역사, 섬진강 댐과 물자원에 대한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는 곳이다.

나래산 산행 후 잠시 물문화관과 호반길을 걷는다.

 

5월 14일, 옥정호와 어우러진 화려한 작약꽃밭 풍경을 보며~

화려하고 커다란 꽃과는 달리 '수줍음' 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 작약꽃은 '함지박처럼 탐스럽다'해서 '함박꽃'으로도 불리고, '동양의 장미'라고도 알려져 있다.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영상 배경이 됐던 옥정호 작약꽃 경관, 옥정호와 맞닿아 있는 운암면 운종리 일대 작약꽃 풍경이 SNS를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임실의 최고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작약꽃은 만개를 지나 시들어가고 있지만 맑고 파란 하늘에 옥정호와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답다.

 

5월 14일, 붉은 양귀비꽃 가득한 옥정호 요산공원에서~

옥정호에 위치한 요산공원은 2009년부터 붕어섬 주변 생태공원 조성사업으로 만들어졌다.
임진왜란 때 낙향한 성균관 지사 최응숙 선생이 세운 누각인 양요정과 섬진강댐 건설로 수몰된 사람들의 슬픔을 달래고자 세운 망향탑이 있는 곳이다.
공원 가득 양귀비꽃이 붉게 물들어 옥정호출렁다리와 어우러져 또다른 아름다운 풍경이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