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명의 신선이 놀던 곳, 임실 사선대(四仙臺)관광지에서
5월 13일, 두달만에 떠난 캠핑여행, 첫번째 코스는 임실 사선대관광지이다.
1985년에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사선대(四仙臺)는 진안에서 발원한 오원천이 흐르며 시원한 풍경을 만들어 내고 네 명의 신선이 놀던 곳이라는 뜻으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2,000년 전 진안 마이산에 살던 두 신선과 임실 운수산의 두 신선이 이곳 풍경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모이게 된다.
강가를 거닐기도 하고 목욕도 하면서 경치를 즐기고 있었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네 선녀가 내려와 이곳의 아름다움을 즐기던 네 명의 신선을 데리고 하늘로 올라갔다고 한다.
네 명의 선남선녀가 놀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 사선대이다.
강변을 따라 나무 그늘진 산책로와 조각공원이 있으며 사선대 위쪽 언덕으로 보이는 정자는 운서정이다.
조선시대에 지어진 정자로 일제 때 이곳에서 나라 잃은 망국의 한을 함께 모여 달랬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따가운 뙤약볕의 날씨였지만 녹음이 짙어가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걸으면 마음까지 푸르러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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