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조망, 100대 명산 황매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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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4

아름다운 조망, 100대 명산 황매산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4. 5. 3.

아름다운 조망, 100대 명산 황매산 산행..


2024년 5월 3일, 금요일 아침 한달여 만에 황매산 산행에 함께 한다.

8시15분, 동광주를 출발한 버스는 광주-대구 고속도로에서 대전-통영고속도로로 접어들어 산청IC를 빠져나와 구불구불 59번국도와 1026, 1089번 지방도를 달려 합천 황매산 덕만주차장에 도착한다.

10시20분, 덕만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도로를 따라가다가 산길로 들어서 가파르게 올라서면 조망이 트이는 암봉에 이른다.

부드러운 육산을 따라 장군봉을 지나 908.4m봉, 할미산성, 보림사 갈림길 삼거리를 지나 점심식사를 한다.

가파른 오르막을 따라 중봉을 지나 내려서 삼봉을 우회하여 황매산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에서 인증샷을 하고 내려서 철쭉평전, 하늘계단을 지나 모산재에 올라선다.

모산재에서 순결바위 암릉을 거쳐 주차장으로 돌아와 산행을 마무리한다.

축제기간이라지만 평일이라 사람들도 별로 없어 한가로운 풍경이다.

예전처럼 철쭉꽃이 만개하지는 않아 아쉬웠지만 맑은 날씨에 아름다운 조망을 보며 걷는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 산행일자 : 2024년 5월 3일 (금)
○ 기상상황 : 맑음(맑은 날씨에 바람도 없어 무더움 20~28℃, 1~2m/s)
○ 산행인원 : 광주산들애힐링산악회 45명 + @ - 회비 35,000원
○ 산행코스 : 덕만주차장~장군봉~중봉~삼봉~황매산~철쭉평전~하늘계단~모산재~순결바위~ 덕만주차장(경남 합천, 산청)
○ 거리 및 소요시간 : 12.73km(트랭글 GPS), 6시간 30분 소요
덕만주차장(10:20)~등산로 입구(10:45)~능선데크(10:55)~박덤(11:10)~장군봉(11:25)~908.4m봉(11:40)~할미산성(12:00)~삼거리(12:05~35)~전망대(12:55~13:00)~중봉(13:05)~삼봉우회로(13:15)~황매산(13:35~14:00)~은하수봉(14:05~10)~황매평전(14:20)~하늘계단 전망대(14:40)~철쭉제단(14:50)~제1철쭉군락지(15:15)~모산재 갈림길(15:30)~모산재(15:40~50)~순결바위(16:15~20)~영암사지 갈림길(16:40)~덕만주차장(16:50)
○ 산행지 소개
경남 산청과 합천의 경계를 이루는 황매산(黃梅山 1,113.0m)은 영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며, 700∼900m의 고위평탄면 위에 높이 약 300m의 뭉툭한 봉우리를 얹어놓은 듯한 모습이다.
봄철의 철쭉군락, 여름철 갈참나무숲, 가을은 은빛 억새군락, 겨울의 눈꽃축제, 여기에다 계절에 관계없이 당당하게 솟아 조망이 아름다운 산이다.
또한, 황매산은 최근에 소백산, 바래봉에 이어 철쭉 3대 명산이라 할 만큼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북쪽 비탈면에서는 황강(黃江)의 지류들이, 동쪽 비탈면에서는 사정천(射亭川)이 발원한다.
주봉우리는 크게 하봉·중봉·상봉으로 나뉘고, 삼라만상을 전시해 놓은 듯한 모산재(767m)의 바위산이 절경이다.
그밖에 북서쪽 능선을 타고 펼쳐지는 황매평전의 철쭉군락과 무지개터, 황매산성의 순결바위, 국사당(國祠堂) 등이 있다.
산상에 위치한 드넓은 초원 목장과 어우러진 산 분위기는 마치 유럽 알프스에 오른 기분을 느끼게 한다.
황매산의 첫번째 매력은 봄철 철쭉 군락이다.
이 철쭉군락은 북릉인 떡갈재부터 정상 사이, 정상에서 남릉상의 946.3m봉(베틀봉) 사이, 그리고 946.3m봉에서 모산재 사이에 대단위로 형성돼 전국에서 손꼽는 철쭉군락지로 평가되고 있다.
매년 4월말~5월초를 전후해 산청군과 합천군은 철쭉제 행사를 성대히 치르고 있다.
합천호에 하봉, 중봉, 상봉의 산 그림자가 잠기면 세송이 매화꽃이 물에 잠긴 것 같다고 하여 수중매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황매산은 화강암 기암괴석과 소나무, 철쭉, 활엽수림이 어우러져 탈속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모산재 위쪽 정상 바로 아래에 넓게 펼쳐진 황매평전은 초가을부터 드넓은 고원에 들국화가 어지럽게 피어난다.
정상에 서면 잔잔한 합천호와 이웃 악견, 금성, 허굴 3산, 산청군 차황면 쪽의 산과 들이 한눈에 보인다.
수려한 경관에도 가야산과 해인사의 명성에 가려져 그동안 찾는 사람이 적었다.
83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돼 둔내리 영암사지 뒷편으로 등산로가 개설되고, 대병면 하금리 하금천변에 야영장이 설치되면서 진면목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철쭉 3대 명산이라 할 만큼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황매산은 철쭉이 만개하는 4월 하순과 5월 초에 집중적으로 많이 찾아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100’ 중 11위에 랭크되어 있다.
또한, 화강암 기암괴석과 소나무, 철쭉, 활엽수림이 어우러져 경관이 아름다운 점 등을 고려하여 ‘산림청 100명산’에 선정되어 있으며, ‘블랙야크 명산 100’에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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