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오솔길 고흥 우미산 산행, 그리고 미르마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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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4

천년의 오솔길 고흥 우미산 산행, 그리고 미르마루길~

by 정산 돌구름 2024. 3. 19.

천년의 오솔길 고흥 우미산 산행, 그리고 미르마루길..


3월 19일 화요일 아침, 광주명산산악회 고흥 우미산 시산제 산행에 함께 한다.

7시50분 각화동을 출발한 버스는 화순공설운동장에서 간단한 아침식사를 하고 고흥 영남면 용암포구에 도착한다.

11시10분, 용암포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마을을 지나 산길로 들어서면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져 용암전망대에 이른다.

전면으로 조망이 트여 여자만에 떠있는 다도해의 풍경이 아름답고 건너편으로 여수 화양면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인다.

부드러운 천년의 오솔길을 따라 남파랑길이 이어지고 중암삼거리에서 용솔과 우암전망대를 다녀온다.

다시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곤내재 갈림길을 지나 우미산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은 잡목이 우거져 주망은 없고 돌탑 위에 표지석만 농여져 있다.

곤내재로 내려서는 길은 가파른 내리막이 이어지고 곤내재를 지나면 고흥우주발사전망대에 이른다.

전망대에 올랐다가 미르마루길로 들어서 사자바위와 용바위 전망대를 거쳐 용암포구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바람이 불었지만 포근한 봄날씨에 조망이 트여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과 미르마루길 해안선을 따라 걷는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 산행일자 : 2024년 3월 19일 (화)

○ 기상상황 : 구름 조금 맑음(구름 조금 맑은 날씨였으나 오후에는 구름이 많아짐 9~17℃, 3~7m/s)

○ 산행인원 : 광주명산산악회 38명 - 회비 30,000원

○ 산행코스 : 용암포구~용암전망대~중앙삼거리~우암전망대~우미산~우주발사전망대~미르마루길~용바위~용암포구(전남 고흥)

○ 소요시간 : 9.8km(트랭글GPS), 4시간 소요

용암포구(11:10)~등산로 입구(11:15)~용암전망대(11:45~50)~중앙삼거리(12:10)~우암전망대(12:15~20)~중앙삼거리(12:25)~3삼거리(12:45)~우미산(13:00~05)~남열전망대(13:10)~곤내재(13:30)~우주발사전망대(13:40~55)~몽돌해변(14:10)~사자바위 전망대(14:15~20)~용굴 갈림길(14:30)~미르전망대(14:35)~용조형물(14:50~15:00)~용암포구(15:02)~용바위(15:05)~용암포구(15:10)

○ 산행지 소개

전남 고흥군 영남면 남열리와 양사리에 걸쳐 있는 우미산(牛尾山 449.7m)은 인근의 명산 팔영산(606.8m)과 마복산(534.9m)에 가려 그 동안 대외적으로 크게 알려지지 않았던 산이다.

정상에 오르면 남열리와 내나로도,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바다풍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능선길은 숲길과 고흥반도의 다도해의 바다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미르마루길은 고흥군이 2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우주발사전망대에서 용바위까지 4km 구간의 친환경 명품 탐방로이다.

또한, 용(龍 미르)과 하늘(天 마루)을 테마로 조성한 이 길은 하늘다리, 미르전망대, 용조형물, 사자바위 전망대 등 이색시설물과 스토리텔링이 가미돼 명품길이 되었다.

탐방로 주변에는 우주발사전망대, 용바위, 사자바위, 다랭이논, 몽돌해변, 에머랄드빛 바다와 기암괴석으로 아름답다.

고흥 우주발사전망대는 한국이 자체 기술로 인공위성을 우주 공간으로 쏘아 올리기 위해 건설된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발사기지인 나로우주센터와는 해상으로 17km 직선거리에 위치하여 나로호 발사 광경을 넓은 바다와 함께 볼 수 있다.

1층에는 VR체험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2층에는 우주도서관이 있어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또 우주 발사전망대의 숨겨진 비밀 명소인 2층은 수려한 다도해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전망대 7층에는 전망 턴테이블, 회전하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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