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트레킹 17일차 - 1. 따토파니(Tatopani)에서 시카(Shikha)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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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히말라야

네팔 트레킹 17일차 - 1. 따토파니(Tatopani)에서 시카(Shikha)까지

by 정산 돌구름 2024. 4. 29.

네팔 트레킹 17일차 - 1. 따토파니(Tatopani)에서 시카(Shikha)까지


4월22일, 오늘은 따토파니(Tatopani)에서 가라(Ghara)를 거쳐 시카(Sikha 1,935m)까지 짧은 코스이다.
8시, 따토파니(Tatopani 1,190m )를 출발하여 골목을 지나 다시 좀솜-베니 도로로 내려선다.

먼지나는 도로를 따라가면 산악인 엄홍길이 세웠다는 학교 앞을 지난다.

엄홍길재단이 7차로 세운 따또파니 휴먼스쿨은 2014년 9월 30일 완공된 Shree Sarwodaya Secondary School이다.

따또파니는 300가구 2,500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으며, 새로 건립된 휴먼스쿨은 고등학교 10학년을 마치고 들어가는 전문교육 과정인 +2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 271명, 교사 21명에 3층 9개실로 (주)조선호텔앤리조트가 후원하였다.

도로를 따라가다가 칼리간다키강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를 건너면 아래로 가르가온(Ghargaon)과 Ghar Khola가 칼리간다키강에 합류되는 곳이 내려다보인다.

갈림길 이정표(PAUDWAR/GHOREPANI)에서 우측 고레파니 방향으로 올라선다.

PAUDWAR는 안나푸르나 조망처인 코프라단다(Khopra Danda)로 가는 길에 위치한 조그만 마을이다.

길목에는 롯지나 호텔이 있지만 지금은 모두 문을 닫은 상태로 방치되어 있다.

Ghar Khola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를 건너 ACAP(Annapurna Conservation Area Project) Check Post를 지난다.

가파른 오르막을 따라가면 돌계단이 이어지고 한참을 올라 뒤돌아보니 좀솜-베니 도로와 코프라단다로 가는 트레일이 보인다.

다시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 전망좋은 외딴집에서 잠시 쉬어간다.

잠시 오르면 힌두교사원이 있어 들어가보지만 문이 잠겨있다. 

오르막은 계속되어 HALLEKHARKA(1,451m) 마을로 들어서 비포장도로를 따라 DURBINDADA에 도착한다.

쉼터가 있어 잠시 쉬어가는데 바로 옆 SHANTOSH TOP HILL LODGE에는 부겐베리아(Bougainvillea, paper flower)가 아름답게 피어있다.

도로를 따라 가라(Ghara 1,700m)마을로 들어서고 다시 가파르게 올라 나마스테 롯지(Namaste Lodge)에서 잠시 쉬어간다.

이 롯지의 안주인은 한국에서 꽤 오랫동안 일했다는 젊은 여성으로 남편은 가이드이며, 또다시 한국에 가고싶다 한다.

도로를 따라가다가 Khibang 갈림길에서 Ghorepani 방향으로 향한다.

길가에 랄리구라스가 피어있어 사진을 찍고 다시 가파르게 오르면 시카(SHIKHA 1950m) 이정표를 지나 시카마을로 들어선다.

오늘 목적지인 시카(Sikha 1,935m)에 도착하여 Moonlight guesthouse에 자리를 잡고 점심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한다.
오늘은 8.36km, 4시간의 짧은 거리였지만 미세먼지로 조망은 흐리고 한여름 같은 무더운 날씨에 땀을 흘리며 걷는 힘든 트레킹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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