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좋은 아름다운 숲, 제주 사려니숲길..
2024년 3월 14일, 걷기좋은 아름다운 숲, 제주 사려니숲길을 걷다.
사려니숲길은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비자림로에서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숲길이다.
사려니는 제주도말로 ‘신성한, 신령스러운’이라는 뜻이다.
총길이 15㎞, 해발고도 450~650m의 중산간 지역에 있는 완만하고 평탄한 길로 2009년 5월 17일에 개장하였다.
삼나무숲, 편백나무숲, 4·3 주둔지, 숯가마터, 표고 재배장 등 다양한 역사·인문·생태 자원이 자리하고 있다.
하루 1,000명 이상의 탐방객이 찾는 한국의 대표적인 숲길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제주생물권보존지역 내에 위치한다.
사려니숲길은 4개의 코스가 있다.
물찻 오름에서 성판악휴게소로 내려가는 코스(9km)와 붉은오름을 돌아 내려가는 코스(10km), 그리고 사려니오름 방향으로 가다 월둔 삼거리에서 돌아오는 원점 회귀 코스(14km), 한남 쓰레기 매립장 옆에서 출발해 삼나무 전시림, 사려니 오름 등을 돌아 오는 순환 코스(6.5km) 등이다.
사려니숲길은 느림의 미학과 산림생태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웰빙 '치유의 숲'이다.
숲길 양쪽을 따라 졸참나무, 서어나무, 때죽나무, 산딸나무, 편백나무, 삼나무 등 울창한 자연림과 오소리와 제주족제비를 비롯한 포유류, 팔색조와 참매를 비롯한 조류, 쇠살모사를 비롯한 파충류 등 다양한 동물도 서식하고 있다.
서귀포시 지역 사려니숲길은 남원읍 수망리에서 한남리를 연결하는 산간지대를 연결하는 5km 정도의 길로 해발 630m에서 450m에 걸쳐 있으며, 서어나무 등 낙엽 활엽수림 지대와 삼나무숲, 제주 시험림(한남) 지대를 통과한다.
평일이지만 맑고 포근한 날씨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북적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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