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망이 아름다운 한라산 윗세오름-어등생악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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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4

조망이 아름다운 한라산 윗세오름-어등생악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4. 3. 10.

조망이 아름다운 한라산 윗세오름-어등생악 산행


2024년 3월 10일, 조망이 아름다운 한라산 윗세오름-어승생악 산행~
영실매표소주차장에서 이어지는 데크길 2.5km를 걸어가면 영실에 도착한다.
영실에서 가파른 오르막을 따라 윗세족은오름을 지나 윗세오름에 도착한다.
윗세오름에서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만세동산을 지나 어등생악에 올랐다가 어리목 입구로 내려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사방으로 조망이 트이는 맑고 깨끗한 날씨에 부부가 함께 다시 찾은 윗세오름 산행에 기분좋은 발걸음이었다.
윗세오름(1,740.5m)은 한라산을 제외하고는 제주에서 가장 높은 오름이다.
예로부터 윗세오름 또는 웃세오름으로 불렀는데 위에 있는 세오름이라는 데서 붙인 것으로 아래쪽에 있는 세오름에 대응되는 것이다.
3개의 오름을 통칭하는데 제일 윗쪽의 윗세오름휴게소와 백록담 사이에 남사면에 붉은 흙이 드러나 있는 큰 오름이 붉은오름이며, 휴게소에서 영실코스 방향으로 길게 가로 누운 것이 누운오름, 민오름과 백록담 동남벽을 전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된 작은오름이 족은오름 또는 새끼오름이라고 부른다.

붉은오름은 높이 1,740m, 비고 75m, 둘레 2,113m, 폭은 695m이며, 누운오름은 높이 1,711.2m, 비고 71m, 둘레 1,384m, 폭은 422m이다.

족은오름은 높이 1,698.9m, 비고 64m, 둘레는 1,230m, 폭은 402m이다.

누운오름 동남쪽 기슭에는 노리물이 있다.

어승생악(御乘生岳 1,169m)은 제주의 화산 중에서 군산 다음으로 큰 산체를 갖고 있으며, 단일 분화구를 가지는 오름 중에서 가장 높다.
제주의 특산물로 조선시대 이름 높았던 말 중 가장 뛰어난 명마가 탄생하여 ‘임금님에게 바치는 말’이란 의미의 ‘어승생’이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오름 정상 부근에 2차세계대전 말기 제주도를 마지막 결전지로 삼고 일제가 설치한 군사시설인 토치카를 철거하지 않고 남겨 놓았다.

어승생오름은 어스슁이오름 또는 어스싱이오름으로도 불렀으며, 어승생악을 비롯하여 어승악(御乘岳), 어승봉 등으로 표기하였다.

『탐라지』에는 “어승생오름은 제주 남쪽 25리에 있다. 봉우리에는 못이 있는데, 둘레가 백 보나 된다. 예로부터 전하기를 이 오름 아래에서 임금이 타는 말이 났으므로 그런 이름을 붙였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어승생오름은 한라산 북쪽 산록 표고 950m 지점의 한라산국립공원 어리목등산로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산정 표고 1,169m의 어승생오름은 비고 350m, 둘레 5,842m, 기저직경 1,968m, 면적 2.54㎢의 단성화산으로서 스트롬볼리식 분화에 의해 형성된 분석구 또는 스코리아콘(scoria cone)이다.

어승생오름은 스코리아 퇴적층의 높은 투수성에도 불구하고 오름 정상에 둘레 250m의 산정 화구호가 발달한다.

○ 산행코스 : 영실~노루샘~족은오름~윗세오름~만세동산~사재비동산~어등생악~주차장~어등생악입구 주차장
○ 거리. 시간 : 14.8km, 5시간4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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