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싶은 누리길, 무등산 서북능선 바탈봉-군왕봉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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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4

걷고싶은 누리길, 무등산 서북능선 바탈봉-군왕봉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4. 1. 28.

걷고싶은 누리길, 무등산 서북능선 바탈봉-군왕봉 산행..


일요일 아침, 각화동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무등산 서북능선 끝자락 바탈봉에 올라 군왕봉에 오른다.
조망이 트여 광주시가지는 물론, 무등산 정상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군왕봉에서 참판골로 내려서 말바우시장에서 뜨근한 국물과 족발에 막걸리 한잔으로 마무리한다.
차갑지만 맑은 날씨에 부부가 함께 쉬엄쉬엄 걷는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 산행일자 : 2024년 1월28일(일)

○ 기상상황 : 맑음(영하의 차가움이 있는 맑은 날씨 -2~4℃, 2~3m/s)

○ 산행인원 : 부부

○ 산행코스 : 각화동~각화사~바탈봉~보리봉~들산재~군왕봉~들산재~참판골~무등공원~말바우시장(광주 북구)

○ 거리 및 소요시간 : 8.3km(트랭글 GPS), 3시간20분 소요

각화센트렁파크3차(09:15)~각화사(09:30)~등산로 입구(09:40)~주능선(09:55)~바탈봉(10:05~10)~저수지 갈림길(10:15)~보리봉(10:40)~들산재(10:45)~군왕봉(11:00~05)~갈림길(11:10)~두암체육공원 갈림길(11:25)~능선봉 쉼터(11:30~35)~참판공 굴다리(11:55)~무등어린이공원(12:05)~말바우시장(12:35)

○ 산행지 소개

군왕봉(君王峰 365.0m)은 무등산에서 서북능선을 따라 뻗은 산줄기로 정상에 서면 광주시가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호남정맥을 따라 이어온 산줄기는 무등산 천왕봉에서 서석대로 뻗어내려 장불재~안양산으로 호남정맥을 이어가고, 다른 한줄기는 중봉을 지나 바람재로 가라앉았다가 낙타봉~향로봉~장원봉으로 이어진다.

장원봉에서 잣고개를 지나 군왕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바탈봉~노고지리산~도동고개~삼각산~죽지봉으로 뻗어가 광주와 담양의 경계인 영산강의 용산교에서 그 맥을 다한다.

군왕봉에 대한 공식기록은 없으나 광주 일곡동에 소재한 모룡대의 모룡대기 시문과 광주지도에 군왕봉이라는 지명이 나온다.

‘모룡대기(慕龍臺記 1936년)’ 의 시문에 “이 동(洞)의 지형을 살펴보면 이른바 군왕봉이라는 높은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고 그 아래에 이를 에워싼 여러 산록이 줄지어 있어 그 모습이 흡사 ‘임금’을 중심으로 여러 신하가 줄지어 모시면서 조석으로 임금을 첨모하는 듯한 형국으로 되어있다.”고 기술되어 있다.

<빛고을 산들길>은 빛고을 광주를 중심으로 연이어진 산과 들을 산들산들 걷는다는 의미로 광주 북구 용산교에서 삼각산, 군왕봉, 동구 잣고개, 남구 분적산, 서구 금당산, 광산구 어등산, 백우산, 진곡, 비아를 거쳐 다시 북구 용산교로 이어지는 총연장 81.5㎞에 이르는 둘레길로 주노선 6개구간과 부노선 3개 구간으로 되어있다.

광주 북구의 걷고싶은 누리길은 각화저수지에서 출발해 장등동 버스 종점까지 이어지는 6.6km코스이다.

평지가 거의 없고 오르내리막 산길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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