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박7일 경남여행 - 2. 거제 와현모래숲해변, 구조라 수정산, 학동몽돌해변, 명사해수욕장
6박7일 경남 여행(1월 8일 ~ 1월 14일, 거제, 부산 가덕도, 창원, 진주)
○ 1일차(1월 8일, 월) : 광주 - 거제 송포해안 - 옥화마을 무지개바다물윗길 - 지세포항수변공원
○ 2일차(1월 9일, 화) : 지세포수변공원 - 와현모래숲해변 - 구조라 수정산 - 학동몽돌해변 - 명사해수욕장
○ 3일차(1월10일, 수) : 명사해수욕장 - 근포땅굴 - 여차홍포전망대 - 다대다포항 - 바람의 언더 - 신선대 - 매미성 - 가덕도 천성항
○ 4일차(1월11일, 목) : 가덕도 - 연대봉 - 대항전망대 - 대항초진지동굴 - 창원 삼귀해안로
○ 5일차(1월12일, 금) : 삼귀해안로 - 저도 비치로드 - 콰이강의 다리 - 해양드라마세트장 - 원전항
○ 6일차(1월13일, 토) : 원전항 - 무학산 - 진양호 호반전망대 - 남강댐 노을공원
○ 7일차(1월14일, 일) : 남강댐 노을공원 - 물문화관 - 진주성 - 승주 진일기사식당 -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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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9일, 철지난 바닷가, 거제 와현모래숲해수욕장..
거제시 일운면의 와현(臥峴)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는 510m, 폭은 30m, 수심은 1m로 구조라해수욕장에서 동쪽으로 2km 떨어져 있다.
모래가 곱고 바닷물이 맑으며 경사가 완만하고 물살이 안으로 들어와 안전하여 가족 피서지로 적당하다.
백사장 주변은 송림이 우거져 있고 가까이에 구천협곡과 망산·구리지끝 등대와 학동·구조라 해수욕장 등이 있다.
유람선을 타면 내도와 외도, 해금강 등도 관광할 수 있다.
남파랑길 21코스가 지나며 풍경이 아름답고 겨울에도 봄처럼 따뜻하여 연중 바닷가를 찾는 사람이 많은 곳이다.
차가운 바닷바람을 맞으며 잠시 해변을 거닐며 머무렀다가 떠난다.
거제 샛바람소리길 따라 수정산에 오르다.
와현모래숲해변에서 구조라항으로 이동하여 주차장에 차를 두고 샛바람소리길을 걷기로 한다.
구조라항에서 샛바람소리길로 들어서 대나무숲길을 따라 오르면 조망이 트이는 구조라성에 이른다.
성벽을 지나 수정봉에 오르면 사방으로 조망이 트여 남해바다에 떠있는 내도와 외도는 물론, 해금강이 가깝게 보인다.
샛바람소리길은 남파랑길 22코스가 지나는 6.7km구간이다.
거제 구조라성은 조선시대 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전방의 보루(堡壘)로 축조된 포곡식(包谷式) 산성이다.
산성의 길이 860m, 높이 4m, 너비 4.4m, 면적 8,235㎡이다.
구조라 앞산 능선에 자리잡고 있으며 성내는 모두 논과 밭이고 성의 가운데 우물이 있다.
성문이 동서남북 사방으로 나 있으며 성문과 성문 중간에는 성루를 두었고, 성 아래쪽에 구조라 마을이 있다.
조선 성종 21년(1490년)에 축성하기 시작하였고 지세포성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였다.
선조 37년(1604년)에 옥포 북쪽 조라포(助羅浦) 진지로 옮겼다가 다시 이곳으로 옮겨왔다.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지리지 등 각종 문헌상의 내용이나 기록되어 있는 축조 수법을 살펴보면 조선 전기에 축조된 것으로 일정하게 나타나 있다.
최근 근포동굴과 함께 인생 최고 장면 사진을 남기려는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거제의 핫플레이스이다.
잔뜩 흐린 차가운 날씨였지만 아름다운 조망을 보며 걷는 기분좋은 발걸음이었다.
거제9경 중 제4경, 학동흑진주몽돌해수욕장에서..
거제9경 중 제4경인 거제 동부면 학동흑진주몽돌해변은 해안의 지형이 마치 한마리의 학이 비상하는 듯하여 이름 붙여진 이름이다.
몽돌이 깔린 해변이 해수욕장으로 활용되며 학동몽돌해수욕장, 학동해수욕장이라고도 한다.
흑진주 빛의 몽돌이 50m 폭으로 약 1.2km에 이르는 우리나라 최대규모의 몽돌해변이다.
해안가의 잔돌 위를 넘나드는 파도소리가 아름답다하여 우리나라 자연의 소리 100선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바닷물이 맑고 깨끗하여 가족피서지로 적합하며, 특히 여름철 이 몽돌밭을 거닐면 지압 효과를 얻을 수 있어 건강에 좋다.
해안을 따라 3km에 걸쳐 천연기념물 제233호인 동백림이 있으며, 세계 최대규모의 vkftorwh 번식지로 유명하다.
명승 제2호인 해금강, 외도 일대를 도는 유람선 관광을 할 수 있다.
남해의 다른 해수욕장과는 다르게 수심이 깊고 파도가 거칠지만 대신 바나나보트 등의 해양 레포츠가 잘 갖춰져 있다.
약한 빗줄기가 내리는 몽돌해변에서 잠시 파도 소리를 들으며 걷는다.
1월 9일, 거제의 명사십리, 명사해수욕장에 머물다.
남파랑길24코스가 지나는 명사해수욕장은 모래질이 좋고 바닷물이 맑아 명사(明沙)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명사해수욕장은 길이 350m. 폭 30m 해변에 맑고 고운 모래가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유리알 같이 빛난다.
뿐만 아니라 해수욕장에 이르는 모래사장 뒤편의 울창한 송림이 더욱 운치가 있다.
해수욕장 앞으로는 다목적 해상데크가 길게 이어져 마치 바다 위를 걷는 기분이다.
데크 위에는 각종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또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이곳은 깨끗한 화장실과 넓은 주차장이 있어 차박하기에 좋은 곳이다.
거제 여행 2일차, 오늘밤은 파도소리 들으며 여기에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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