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설경, 무등산 얼음폭포-중봉 산행..
한해가 저무는 12월의 마지막 주 수요일, 맑은 날씨에 버스를 타고 무등산 원효사지구에 도착한다.
모처럼 맑은 날씨에 차가움이 없고 한가롭기만 하다.
무등산 원효사지구에서 군사도로를 따라 얼음폭포에 이른다.
꽁꽁 얼어붙은 얼음폭포가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중봉을 거쳐 중머리재, 봉황대를 지나 증심사지구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맑고 포근한 날씨에 아름다운 조망을 보며 부부가 함께 걷는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 산행일자 : 2023년 12월 27일(수)
○ 기상상황 : 맑음(구름 조금 맑고 포근한 날씨에 바람도 없음 0~10℃, 1~2m/s)
○ 산행인원 : 부부
○ 산행코스 : 원효사지구~늦재삼거리~전망대~얼음폭포~중봉~중머리재~봉황대~증심사~증심사지구(광주, 화순)
○ 거리 및 소요시간 : 10.5km(트랭글GPS), 4시간10분 소요
원효사버스종점(10:15)~원효사(10:20)~늦재삼거리(10:35)~전망대(11:05~15)~얼음폭포(11:45~50)~중봉(12:10~15)~용추봉(12:25~30)~전망바위(12:40~55)~중머리재(13:10)~백운암터(13:25)~봉황대(13:35)~증심사(14:00)~문빈정사(14:15)~증심사버스종점(14625)
○ 산행지 소개
광주와 담양, 화순에 걸쳐 우뚝 솟은 무등산(無等山 1,186.8m)은 산세가 유순하고 둥그스름한 모습이다.
정상은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 등 3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를 <정상 3대>라고도 한다.
저녁노을에 반짝이는 광경이 수정병풍 같다는 서석대(瑞石臺), 정교하게 깎아낸 돌기둥들을 세워놓은 듯한 입석대(立石臺), 옥을 깎아 놓은 것 같은 절경의 규봉(圭峰), 임금의 옥새를 닮았다는 새인암(璽印岩), 그리고 산사면에 나무 한그루 없이 큼직한 바윗덩어리들만 시원스레 널린 덕산너덜과 지공너덜 등 곳곳의 기암과 너덜이 산을 한층 멋스럽게 꾸며주고 있다.
무등산은 봄철에는 원효계곡과 용추계곡의 진달래, 여름철에는 증심사계곡 일원의 녹음, 가을철에는 장불재와 백마능선의 은빛 찬란한 억새물결, 그리고 겨울에는 가냘픈 억새 줄기에 피어나는 빙화와 설화 등 무등산은 철따라 새로운 모습으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산이다.
돌무덤같이 수많은 돌과 바위들이 쌓여있는 너덜지대가 있는데 천왕봉 남쪽의 지공너덜과 증심사 동쪽 덕산너덜은 다른 산에서는 볼 수 없는 경관이다.
무등산은 완만한 산세로 대부분이 흙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봄의 철쭉, 여름의 산목련,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설경 등 변화가 많은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1972년5월22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2012년12월27일 국립공원으로 승격하였다.
무등산은 그 웅장함으로 인하여 전남도민의 신앙대상이 되어온 신산으로 알려 졌다.
특히 무등산 삼대 절경인 입석대, 서석대, 광석대를 일컬어 무등산 삼대석경이라 부르기도 한다.
서석대는 무등산 정상의 남쪽 아래의 동쪽에서 서쪽을 향해 줄지어 서있다.
서석대의 병풍바위는 맑은 날 광주 시가지에서도 그 수려함을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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