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최대의 낙원,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Dubrovn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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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동유럽

지상 최대의 낙원,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Dubrovnik)..

by 정산 돌구름 2023. 9. 7.

지상 최대의 낙원,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Dubrovnik)..


2023년 8월 28일,지상 최대의 낙원이라고 불리는 두브로브니크(Dubrovnik)..

지상 최대 낙원이라고 불리는 두브로브니크(Dubrovnik)는 크로아티아 아드리아해 남부에 면한 달마티아 해안에 있는 작은 도시이다.

7세기에 해상무역을 중심으로 하는 도시국가인 라구사(Ragusa)공화국으로 시작하였다.

1945년 유고슬라비아 연방의 일부가 되었다가 1991년 독립을 선포한 크로아티아에 속하게 되었다.

아열대습윤기후와 지중해성기후가 함께 나타나 연평균 기온은 16.4℃도이고, 1월 평균기온은 섭씨 10도, 8월 평균기온은 섭씨 25.8도로 온난하다.

아드리아해의 진주로 불리는 아름다운 해안 도시로 7세기에 도시가 만들어져 라구사(Ragusa)공화국이 되어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와 경쟁한 아드리아 해안 유일의 해상무역 도시국가였다.

9세기부터 발칸과 이탈리아의 무역 중심지로 막강한 부를 축적했으며, 11∼13세기에는 금·은의 수출항으로 번영하였다.

십자군 전쟁 뒤 베네치아 군주 아래 있다가(1205~1358) 헝가리-크로아티아 왕국의 일부가 되었다.

이때 도시가 요새화되고 지협의 각 측에 2개의 항구가 세워졌다.

15∼16세기에 무역의 전성기를 맞았고 엄격한 사회 계급 체계를 유지하며 유럽에서 처음으로 노예 매매 제도를 폐지(1416)하는 등 높은 의식을 보여주었다.

1667년 큰 지진으로 도시의 많은 부분이 파괴되었다가 나폴레옹 전쟁 때 다시 옛날의 번영을 누렸다.

1815년 빈 의회 결의안에 의해 오스트리아 제국(1867년 오스트리아-헝가리)에 합병되었다가 1918년 세르비아-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 왕국에 편입되었다.

1945년에는 유고슬라비아 연방의 일부가 되었다.

1991년 10월, 크로아티아가 유고슬라비아 연방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자 세르비아군이 3개월에 걸쳐 총 공격을 해와 도시 전체가 파괴되기도 했다.

1999년부터 도시 복원작업이 시작되어 성채, 왕궁, 수도원, 교회 등 역사적인 기념물 가운데 가장 크게 손상된 건물들이 복원되었고 옛 명성을 되찾을 만큼 아름다운 해안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크로아티아 문학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달마티아 문학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두브로브니크 옛 시가지는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된 도시이다.

요새를 비롯하여 역사와 전통을 지닌 건축물들이 보존되어 있어 세계적인 관광도시 가운데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다.

도시의 큰 성당들 가운데 하나인 성 블라이세 성당(Church of St. Blaise)은 14세기에 건축되었다가 화재와 지진 등을 겪고 18세기에 지금의 바로크양식으로 재건축되었다.

두브로브니크의 대표적인 지역 축제인 여름축제는 45일간 계속되는 문화행사로 공연과 콘서트, 놀이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되어 도시 전체가 함께 즐기는 오래된 전통이다.

프란체스코회의 수도사들이 세운 웅장한 프란체스코 수도원은 14세기에 건설된 이 수도원은 당시 두브르니크에서 가장 훌륭한 건축물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1667년 대지진으로 많이 파괴되어 그때의 화려함은 많이 사라지게 되었다.

특히 포레스코 장식으로 꾸며진 천정이 아름답다.

1360년에 세원진 120개의 기둥이 있는 로마식 회랑이 있는데 두브르니크에서 가장 오래된 정원의 중앙에는 성 프란시스의 조각상이 있는 분수가 있다.

유럽에서 세 번째 오래된 말라브라차 약국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16개 조각이 새겨진 오노프리오스 분수(Onofrio's Great Fountain, Velika Onofrijeva fontana)는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 도시성벽의 정문 근처의 성 사비오르 성당 맞은편에 위치한 분수로 이 도시의 최초의 식수원이었다.

1448년에 로나의 건축가 오노프리오 데 라 카바(Onofrio de la Cava)가 만들었으며 분수에 그의 이름을 붙였다.

중앙에 커다란 돔모양의 석조물이 있고 그 아래는 16면으로 되어 각 면에서 물이 나오도록 설계되었다.

원래는 돔 위에 커다란 쿠폴라와 조각상이 장식되었으나 1667년의 대지진으로 파괴되었다.

규모가 크고 지리적으로도 도시 중심부에 위치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분수의 물은 약 20km 떨어진 리예카 두브로바츠카(Rijeka Dubrovacka)에 있는 우물에서 공급받는데 둘 사이에 놓인 수로는 크로아티아에서 건설된 최초의 수로이다.

당시로서는 멀리 떨어진 곳으로부터 물을 공급받는 시설 자체가 획기적이었다.

오노프리오가 설계한 또 다른 작은 분수가 중앙로인 스트라둔(Stradun)의 끝에 위치한 타워에 있는데 이것은 우아한 돌고래가 뛰노는 모양으로 장식되었다.

반짝반짝 하얀 대리석이 깔린 플라차 대로(Stradun)는 필레게이트부터 루자광장까지 약 280m 거리로 두브로브니크의 메인 거리이다.

원래 물이 흐르는 바다의 공간이었으나 1667년 대지진 이후 복구 과정에서 공간 안에 돌을 넣어 지금의 거리로 만들었다.

스트라둔 거리를 중심으로 양옆의 골목과 건물이 비슷하다.

당시 대지진 이후 빠른 복구가 요구되어 주변과 비슷한 양식으로 건축되었다.

두브로브니크 수호성인의 유물이 보관된 두브로브니크 대성당(Dubrovnik Cathedral)은 원래 12세기에 로마네스크양식의 성당으로 건축되었다.

1667년 대지진에 의해 파괴되자 1672년부터 1713년까지 이탈리아 건축가인 안드레아 불파리니와 파올로 안드레오티가 로마-바로크 양식으로 건축했다.

가운데 돔 모양의 지붕이 높이 솟아올라 있어 아름답다.

두브로브니크의 수호성인으로 추앙받는 성 블라이세(St. Blaise)의 유물을 포함한 수많은 보물들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금으로 된 작은 보석상자에는 그의 유골과 발이 보관되어 있다.

성당 외부는 고급스러운 회색으로 되어 있고 성인들의 조각상으로 장식되었다.

내부는 밝고 바람이 잘 통하게 디자인했으며 로마네스크와 바로크 양식이 혼합된 장식으로 치장했고 벽화로 마감하였다.

주 제단은 금색의 플립티크 디자인으로 되어 있으며 티탄(Titan)의 자화상으로 추정되는 그림이 그려졌고 옆 보조제단은 보라색 대리석으로 장식되었다.

우아한 아케이드가 특징인 스폰자궁(Sponza Palace)은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의 스트라둔 거리 끝에 있다.

1516~1522년 해상무역 중심 도시국가 라구사공화국(Ragusa Republic)의 모든 무역을 취급하는 세관으로 지었다.

당시 드브로브니크에 지배적이었던 후기 고딕양식과 르네상스양식이 혼재된 건축물로 건축가 파스코예 밀리체비치(Paskoje Miličević)가 건설을 맡았다.

커다란 직사각형 형태로 되어 있으며 우아한 아케이드, 기다란 고딕양식의 창문 등이 특징이다.

중앙홀은 예전에 많은 무역인들이 모이는 장소로 이용되었고 한쪽 부속건물에는 14세기 국립조폐국이 들어섰으며 그밖에도 은행·귀중품창고·무기고 등이 있었다.

현관과 건물의 조각장식은 안드리지치(Andrijić) 형제가 담당했다.

두브로브니크에서도 아름다운 건물로 꼽히며 1667년의 대지진에도 손상을 입지 않은 채 본모습이 보존되어 있다.

16세기 말에 라구사공화국 중앙문화센터로 바뀌었고, 현재 매년 두브로브니크 여름축제의 개막식이 열리며 중앙홀은 미술관으로 이용된다.

두브로브니크의 랜드마크 시계탑은 스폰자궁전 옆에 나란히 서있는 35m 높이의 종탑으로 1444년에 세워졌다.

원형시계 아래로 네모난 두 개의 전자시계가 있는데 왼쪽에는 로마숫자로 표시된 시와 오른쪽에는 아라비아숫자의 분이 표시되어 있다.

스폰자궁전과 사이에 있는 문을 지나면 플라자거리가 이어진다.

크네쥐브궁전(Knez dvor)으로 불리는 렉터궁전(Rector’s Palace)은 중세시대 최고통치자의 집무실이었던 곳이다.

13세기 건설된 요새가 14세기 궁전으로 개축되었다가 화재로 파괴된 후 15세기 전반 후기 고딕양식이 가미된 르네상스양식으로 건설되었다.

현재 건물은 15세기 후반 화약고 폭발과 17세기 후반 지진으로 크게 손상된 옛 건물을 바로크양식을 가미해 재건한 것이다.

현재 역사박물관을 수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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