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런 계곡, 함양 용추계곡 물줄기
본문 바로가기
길따라 트레킹/발길 머무는 곳에

시원스런 계곡, 함양 용추계곡 물줄기

by 정산 돌구름 2023. 8. 7.

시원스런 계곡, 함양 용추계곡 물줄기..


2023년 8월 7일, 함양 용추계곡에서~
거창 월성계곡을 떠나 남계서원을 보고 함양 용추계곡에 도착한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무더운 날씨였지만 계곡에 몸을 담그니 시원함이 감돈다.
이번 여행은 모두가 계곡 투어이다.

경남 함양군 안의면 상원리에 있는 용추(龍湫)폭포는 여름철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소리가 마치 용이 지축을 흔들며 승천하는 것처럼 들린다는 데에서 유래하였다.

기백산에서 발원한 용추계곡은 ‘깊은 계곡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진리삼매경에 빠졌던 곳’이라 하여 ‘심진동()’이라 불리기도 한다.

용추계곡 입구에는 돈암 정지영의 후손들이 1806년 세운 심원정()이 있는데 심진동이라 불리던 용추계곡을 제대로 느껴 볼 수 있는 곳이다.

용추계곡 상류는 골짜기가 깊고 계곡물의 양이 풍부한 곳으로, 여름에 많은 피서객이 방문하는 곳이다.

용추계곡의 절경 용추폭포 바로 옆에는 신라 소지왕 9년(487년)에 각연대사(覺然大師)가 창건하였다고 전하는 용추사(龍湫寺)가 있는데 옛 장수사(長水寺)의 부속 암자 중 현존하는 유일한 사찰이다.

장수사는 심진동 계곡에만 10개가 넘는 암자를 거느린 대찰(大刹)로 그 규모가 합천 해인사에 버금갔다고 한다.

6·25전쟁 때 소실되고 일주문만 남았는데 1959년 장수사의 암자였던 용추암을 복원하여 현재 용추사라 부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