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조망, 논산 제7경 강경 옥녀봉에 오르다.
2023년 7월 11일, 논산 제7경, 강경 옥녀봉에 오르다.
논산시 강경읍 옥녀봉은 강경산이라고도 부르며 여지도서, 택리지를 통해 강경산(江景山)이라는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옥녀봉은 산봉우리의 모습이 옥녀가 단정히 앉아 있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조선시대 지리적 요충지로 산 정상에는 봉수대가 있으며, 옥녀봉의 봉수는 신증동국여지승람에도 기록되어 있다.
옥녀봉은 논산 8경 중 하나로 송재정(정자)과 봉수대에서 강경읍내나 금강을 조망하기에 좋다.
옥녀봉 정자에서 바라보면 사방이 거칠 것이 없이 훤하고, 논산평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또 부여와 익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고, 평야와 강이 조화를 이루고 저멀리 산이 배경처럼 서있어 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옛날 이 산 아래로 흐르는 강물은 아주 맑았고, 산은 숲으로 우거져 있었으며 사방으로 끝없이 펼쳐진 넓은 들이 있어 경치가 더없이 좋았다고 한다.
때문에 옥녀봉은 달 밝은 보름날 하늘나라 선녀들이 이 산마루에 내려와 경치의 아름다움을 즐겼고 맑은 강물에 목욕을 하며 놀았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옥녀봉 봉수대는 전북 익산 광두원산의 봉수를 받아 황화산성, 노성봉수로 연락을 취하던 곳이다.
해발 44m인 옥녀봉은 유유히 흐르는 금강 물줄기와 강경포구, 강경읍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으며, 노을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다.
옥녀봉은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가 아름다운 풍경에 빠져 하늘길을 잃어버렸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또, 국내 최초의 침례교회 예배터가 자리하고 있어 성지순례지로도 유명하다.
무더운 날씨에 옥녀봉의 아름다운 조망에 젖어 잠시 무더위를 잊고 머무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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