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서산 가야산(가야봉-석문봉-옥양봉) 산행..
2023년 6월 11일, 100대 명산, 서산 가야산(가야봉-석문봉-옥양봉) 산행..
금북정맥이 지나는 가야산(678.2m)은 서산, 예산에 걸쳐 들판에 우뚝 솟아 산세가 당당하고 곳곳에 사찰이 자리하고 있다.
가야봉을 중심으로 석문봉(653.0m), 원효봉(605m), 옥양봉(621.4m), 일락산(521.4m), 수정봉(453m), 상왕산(307.2m) 등의 봉우리가 연결되는 있으며, 1973년 덕숭산 등과 함께 덕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서쪽으로는 서산과 태안, 천수만과 서해바다가 내려다보이고, 내륙쪽으로는 예당평야가 시원스럽게 조망된다.
흐린 날씨였지만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조망이 아름다운 능선을 따라 부부가 함께 쉬엄쉬엄 걷는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 산행일자 : 2023년 6월 11일 (일)
○ 기상상황 : 흐림(구름 많은 날씨에 가끔 햇살 18~25℃)
○ 산행인원 : 부부
○ 산행코스 : 가야산주차장~남연군묘~가야봉~석문봉~옥양봉~쉬흔바위~주차장(충남 서산, 예산)
○ 거리 및 소요시간 : 10.1km(트랭글GPS), 4시간 45분 소요
가야산주차장(09:00)~남연군묘(09:15~20)~헷기장 갈림길(10:20)~가야봉(10:30~35)~608.6m봉(11:05)~거북바위(11:15)~석문봉(11:35~55)~살림길(12:15)~옥양봉(12:30~35)~쉬흔실바위(12:40)~관음전(13:00)~남연군묘갈림길(13:35)~주차장(13:45)
○ 산행지 소개
금북정맥 상에 있는 가야산(伽倻山 678.2m)은 서산시, 예산군과 당진군 등 3개 시군에 걸쳐 들판에 우뚝 솟아 산세가 당당하고 곳곳에 사찰이 자리하고 있어 은은한 풍경을 자아낸다.
주봉인 가야봉을 중심으로 석문봉(653.0m), 원효봉(605m), 옥양봉(621.4m), 일락산(521.4m), 수정봉(453m), 상왕산(307.2m) 등의 봉우리가 연결되는 있으며, 1973년 덕숭산 등과 함께 덕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가야산맥은 충남의 서북부를 남북으로 달리면서 내포(內浦)와 태안반도(泰安半島)의 경계를 이룬다.
서쪽으로는 서산과 태안, 천수만과 서해바다가 내려다보이고, 내륙쪽으로는 예당평야가 시원스럽게 조망된다.
동쪽 사면을 흘러내리는 물길은 삽교천(揷橋川)을 통하여 아산호로 배수되고, 서쪽 사면의 물은 천수만(淺水灣)으로 흘러간다.
개심사, 일락사, 보덕사, 원효암 등 백제 때 사찰이 산재해 있으며, 북동쪽의 상가리에는 흥선대원군의 부친인 남연군묘가 있다.
다양하면서도 어렵지 않은 등산로가 개설되어 노약자 및 여성, 어린이도 쉽게 산에 오를 수 있다.
또한, 정상에서는 서해바다가 아련하게 보이고 봄철에는 진달래꽃과 철쭉 등 각종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등 사시사철 경치가 수려해 관광객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백제 때 '상왕산(象王山)'이라 불렸는데 통일신라이후 이 산 밑에 가야사를 세운 뒤 가야산이라 하였다고 전해진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현 서쪽 11리에 있다. 해미현에도 나와 있다.” 또한, “가야사는 가야산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여지도서』에도 “관아의 서쪽 10리에 있다. 대치에서 뻗어 온다.”라고 설명되어 있다.
『해동지도』에서 가야산과 가야사가 확인된다.
『1872년지방지도』에도 가야산 지명과 산세가 뚜렷하게 표현되어 있다.
한남금북정맥이 북쪽으로 향하다가 안성 칠현산에 이르러 한 줄기는 한남정맥이 되어 북서쪽으로 향한다.
다른 한 줄기는 금북정맥이 되어 천안 광덕산에서 크게 기세를 떨치다가 이어 부드럽고 온화한 산줄기를 유장하게 이어오다가 금북정맥에서 가장 높은 오서산(789.9m)에서 크게 솟구치고 예당평야를 넓게 부려놓고는 서산 가야산을 지나서 팔봉산, 백화산, 지령산으로 그 맥이 이어져 태안 앞바다로 숨어든다.
금북정맥은 칠현산(516.4m), 청룡산(400m), 성거산(573.3m), 차령, 광덕산(699.3m), 차유령, 국사봉(489m), 백월산(560m), 오서산, 보개산(274m), 월산(395m), 수덕산(495m), 가야산(678.2m), 팔봉산(326m), 백화산(284m), 지령산(218m) 등으로 그 길이가 약 295㎞에 이른다.
이중환의 『택리지』에 “충청도에서는 내포가 가장 좋다. 공주에서 서북쪽으로 200여리 쯤에 가야산이 있다. 서쪽은 큰 바다이고 북쪽은 경기도 바닷가 고을과 큰 못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으며, 동쪽은 큰 들판이고 남쪽은 오서산에 가려져있는데 가야산에서부터 이어져 온 산줄기이다. 가야산의 앞뒤에 있는 10고을을 내포라 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서산, 해미, 태안, 면천, 당진, 홍주, 결성, 덕산, 예산, 신창 등 가야산이 품고 있는 앞뒤 10고을을 내포(內浦)라 하였다.
가야산은 ‘산림청 100대 명산’에는 포함되지 못하지만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100산’ 중 67위에 랭크되어 있다.
또한, ‘블랙야크 100대 명산’에도 포함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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