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진안 마이산 암마이봉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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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 2023

100대 명산, 진안 마이산 암마이봉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3. 4. 13.

100대 명산, 진안 마이산 암마이봉 산행..


2023년 4월 13일, 100대 명산, 진안 마이산 암마이봉 산행..
전북 진안군 진압읍에 있는 마이산(馬耳山 해발 687.3m)은 암마이봉과 숫마이봉이 마치 말귀처럼 보여 붙여진 이름이다.
마이산은 산 전체가 지방기념물 제66호로, 탑사는 지방기념물 제35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2003년 10월 명승 제12호로 지정되었다.

백두대간 영취산에서 서쪽으로 뻗어내린 금남호남정맥 산줄기가 장안산을 거쳐 완주 주화산까지 이어지는 금남호남정맥(63.3km)을 경계로 남쪽은 섬진강, 북쪽은 금강의 분수령을 이루고 진안에 이르러 북쪽 금남정맥과 남쪽 호남정맥으로 나누어진다.

전북 진안은 호남의 지붕이라고 불릴 만큼 평균 해발이 290m인 고원지대이며, 이 고원지대의 상징이 마이산이다.

암마이봉과 숫마이봉은 가까이서 보면 곳곳에 크고작은 구멍들이 벌집같이 뚫려있고 산덩어리 전체가 마치 시멘트 콘크리트를 버무려 놓은 것 같은 수성암으로 형성되어 있다.

아주 옛날 이 지역은 호수로써 바위에서 쏘가리 형태의 민물고기 화석과 고동, 조개화석 등이 발견되어 암질이 담수성 역암으로 판명됐고, 지각변동에 의해 바닥이 솟아 봉우리가 된 것이다.

내부에서 표면으로 진행한 풍화작용에 의하여 형성된 타포니(Tafoni) 지형이라고도 한다.

마이산은 신라 때에는 서다산, 고려시대에는 용출산, 조선초에는 속금산이라 불리다가 조선 태종 때부터 마이산으로 부르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마이산은 음과 양을 갖춘 부부봉으로 불리기도 한다.

진안읍내 어느 방면에서나 눈에 띄는 마이산은 이름이 철에 따라서 네 가지이다.

봄에는 멀리서 마이산을 바라보면 안개가 끼어 마치 호수 같고 봉우리가 구름위로 떠올라 쌍돛배 같다하여 돛대봉, 여름에는 수목이 울창해지면 용이 하늘로 치솟아 오를듯한 기상이 용의 뿔처럼 보인다고 용각봉, 바위산에 조금씩 자라는 초목이 단풍을 이루니 가을을 만끽할 수 있고 바위등선에 나무들이 줄서있어 말의 목등에 난 털과 같아 말목과 흡사하다 하여 마이봉이라고 부른다.

또, 겨울에 눈이 내리면 정상에는 눈이 없어 꼭 먹물 묻은 붓 두자루를 거꾸로 세워 놓은 듯하여 문필봉이라 부른다.

마이산에는 조선태조 이성계가 임실군 성수산에서 돌아가다가 백일기도를 드렸다는 은수사가 있고, 강한 비바람에도 쓰러지지 않는다는 80여개의 돌탑을 거느린 탑사 등이 있다.

입구 3km 진입로에 벚꽃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있어 매년 벚꽃이 만개하는 4월 중순경에 남부주차장 입구에서 진안군 주관으로 벚꽃축제가 열려 축제 한마당이 되고 있다.

마이산 벚꽃은 해발 400m에 위치해 있어 전국에서 가장 늦게 벚꽃이 피는 곳 중에 한 곳이다.

보통 마이산 벚꽃은 진해보다 20일, 서울보다 7일정도 늦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이산 남부의 이산묘와 탑사를 잇는 3㎞의 벚꽃길은 만개시에는 장관을 이룬다.

마이산은 특이한 지형을 이루며 섬진강과 금강의 발원지이고, 탑사와 금당사가 유명하여 ‘산림청 100대 명산’에 선정되어 있다.

또한,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100산’중 13위로써 벚꽃 산행지와 탑사 나들이로 4월 중순에 가장 많이 찾는다.

블랙야크 선정 100대 명산에도 그 이름을 올리고 있다.
벚꽃축제가 내일이지만 예년보다 훨씬 빠른 개화로 벚꽃은 만개를 넘어 시들어가고 있다.
미세먼지 가득한 화사한 봄날씨에 오르내리는 산길이 힘들었지만 땀흘린 만큼 기분은 상쾌해진다.
○ 산행코스 : 남부주차장~탑영제~탑사~은수사~암마이봉~광대봉~비룡대~금당~주차장
○ 거리 시간 : 9km, 4시간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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