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달 - 13. 표선 백약이오름, 구좌 오저여, 월정리해변, 김녕해변, 김녕리 해안, 조천 창꼼바위
본문 바로가기
길따라 트레킹/캠핑카

제주한달 - 13. 표선 백약이오름, 구좌 오저여, 월정리해변, 김녕해변, 김녕리 해안, 조천 창꼼바위

by 정산 돌구름 2023. 3. 27.

제주한달 - 13. 표선 백약이오름, 구좌읍 오저여, 월정리해변, 김녕해변, 김녕리 해안, 조천 창꼼바위


2023년 2월 27일, 제주한달살기로 떠난 캠핑여행(23 년 2월 27일 ~ 3월 27일)
○ 1일차(2월27일, 월) : 광주 - 완도여객선터미널 - 실버클라우드호 - 제주항 - 이호테우해수욕장
○ 2일차(2월28일, 화) : 이호테우해변 - 알작지해변 - 항몽유적지 - 구엄리돌염전 - 애월해안도로 - 고내포구 - 협재해변
○ 3일차(3월 1일, 수) : 협재해수욕장 - 한림공원 - 월령 선인장군락지 - 금능해수욕장
○ 4일차(3월 2일, 목) : 금능해수욕장 - 금오름 - 성이시돌목장 - 정물오름 - 명월진성 - 금능해변
○ 5일차(3월 3일, 금) : 금능해변 - 비양도 - 신창풍차해안 - 수월봉 - 엉알해안 - 자구내포구
○ 6일차(3월 4일, 토) : 자구내포구 - 차귀도- 당산봉 지오트레일 - 천주교 용수공소 - 신도포구 - 대정 노을해안로
○ 7일차(3월 5일, 일) : 노을해안로 - 환태평양평화공원 - 송악산 - 사계해변 - 소금막해변 - 화순금모래해변
○ 8일차(3월 6일, 월) : 화순금모래해변 - 산방산 유채꽃밭 - 신나락민나락 - 오설록 - 군산오름 - 대평포구 - 예래 논짓물
○ 9일차(3월 7일, 화) : 예래 논짓물 - 대포주상절리 - 엉덩물계곡 - 쉬리의 언덕 - 색달해수욕장 - 천제연 - 강정해변
○ 10일차(3월 8일, 수) : 강정해변 - 약천사 - 법환포구 - 속골유원지 - 정방폭포 - 속골유원지
○ 11일차(3월 9일, 목) : 속골유원지 - 천지연폭포 - 새섬 새연교 - 거믄여해안 - 쇠소깍 - 칠십리시공원
○ 12일차(3월 10일, 금) : 칠십리시공원 - 한라산 산행 - 칠십리시공원
○ 13일차(3월 11일, 토) : 칠십리시공원 - 위미항 - 붉은오름자연휴양림 - 남원포구
○ 14일차(3월 12일, 일) : 남원포구 - 이승이오름 - 큰엉해안경승지 - 표선해수욕장
○ 15일차(3월 13일, 월) : 표선해변 - 성읍민속마을 - 따라비오름 - 가세오름 - 섭지코지 - 섭지해변 - 광치기해변
○ 16일차(3월 14일, 화) : 광치기해변 - 우도 - 신양섭지해수욕장
○ 17일차(3월 15일, 수) : 섭지해변 - 혼인지 - 성산일출봉 - 별방진 - 비자림 - 다랑쉬오름 - 세화해변
○ 18일차(3월 16일, 목) : 세화해변 - 평대해안 - 비밀의 숲 - 아부오름 - 백약이오름 - 오저여 - 월정리해변 - 김녕해변
○ 19일차(3월 17일, 금) : 김녕해변 - 김녕리 해안 - 해녀촌 - 창꼼바위 - 함덕해수욕장
○ 20일차(3월 18일, 토) : 함덕해수욕장 - 서우봉 - 스위스마을 - 평화통일 불사리탑 - 닭머르해안 - 조천항
○ 21일차(3월 19일, 일) : 조천항 - 윗세오름 - 어등생악 - 1100고지 - 화순금모래해변
○ 22일차(3월 20일, 월) : 화순금모래해변 - 마라도 - 강병대교회 - 저지오름 - 금능해수욕장
○ 23일차(3월 21일, 화) :  금능해수욕장 - 느지리오름 - 새별오름 - 협재해수욕장
○ 24일차(3월 22일, 수) : 협재해수욕장 - 선운정사 - 수산봉 - 용두암과 용연 - 이호테우해변
○ 25일차(3월 23일, 목) : 이호테우해변 - 도두항 - 어영공원 - 제주목관아와 관덕정 - 이호테우해변
○ 26일차(3월 24일, 금) : 이호테우해변 - 관음사 - 가시리 녹산로 - 함덕해수욕장
○ 27일차(3월 25일, 토) : 함덕해수욕장 - 돌문화공원 - 교래자연휴양림 - 신흥해변
○ 28일차(3월 26일, 일) : 신흥해변 - 조천 만세동산 - 원당봉 - 삼성혈 - 사라봉 - 동문시장 - 사라봉공원
○ 29일차(3월 27일, 월) : 사라봉공원 - 제주항 - 실버클라우드호 - 완도항 - 광주

~^^~

2023년 3월 16일, 천국의 계단에 오르는 풍경, 백약이오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에 있는 해발 356.9m의 백약이오름은 둥글넓적한 분화구(굼부리)를 갖춘 원뿔모양의 산이다.

예로부터 약초가 많이 자생하고 있다고 하여 백약이오름(百藥岳)이라 불렀다.

오르기 쉽고 조망이 아름다워 제주의 오름 중 인기가 높은 곳이며, 스냅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하다.

정상에서 내려다 보면 제주 동부지역 구좌, 조천, 성산, 표선의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북동쪽에는 문세기오름과 동검은이오름이 있고, 동쪽에는 좌보미 오름이 있다.

또한, 북서쪽에는 아부오름이 있고, 서남쪽에는 돌리미오름과 개오름이 있다.

동북쪽 비탈은 주로 초지이지만 나머지 비탈 대부분은 삼나무와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19세기에 편찬된 『탐라지초본』에는 “백야기오롬은 정의현성 동북쪽 13리에 있다. 약초가 많이 나기 때문에 이 이름이 붙여졌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백약이오름의 본디 이름은 ‘개여기오롬’인데 19세기부터 ‘백야기오롬’이라 하여 바뀐 이름이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

‘개여기’ 또는 ‘개역이’의 뜻은 확실하지 않다.

그 뒤에 간행된 지도를 비롯하여 오늘날의 지도에도 백약악(百藥嶽) 또는 백약봉(百藥峯)으로 표기되고 있다.

오름 안에는 약용으로 쓰이는 복분자딸기와 층층이꽃, 향유, 쑥, 방아풀, 꿀풀, 쇠무릎, 초피나무, 인동덩굴 등과 같은 약초가 산재해 있다.
바람이 불지만 포근한 봄날씨에 아름다운 조망을 보며 걷는 기분좋은 발걸음이었다.

2023년 3월 16일, 발길을 잡는 아름다운 경관, 구좌 오저여~
평대해변에서 해맞이해안로를 따라가면 발길을 잡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오저여로 불리는 검은 현무암의 산책로는 제주 동쪽의 숨겨진 일몰 명소이다.
폭포처럼 쏟아지는 에메랄드빛 물줄기가 주변의 풍경과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아름다운 풍경에 젖어 잠시 머무렀다가 떠난다.

2023년 3월 16일, 에메랄드빛 바다 풍경, 월정리해수욕장~
제주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월정리는 '달이 머문다'는 뜻의 이름을 가진 서정적인 풍경의 마을이다.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바다가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져있고, 그 위에는 밝은 달이 비치면 풍경화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제주 올레길 20코스 '김녕-하도 올레'와 '김녕-월정 지질트레일 코스'의 일부여서 뚜벅이 여행객들이 걷다가 바다의 아름다운 풍경과 시원한 바다 내음을 맡으며 쉴 수 있는 아름다운 해변이다.

2023년 3월 16일, 깨끗한 바다 풍경, 김녕성세기해수욕장~
김녕해수욕장은 하늘에서 바라본 모습이 평 자를 이룬 모양을 하고 있어 ‘김녕’이라고 불리는 김녕마을에 있는 해수욕장이다.

백사장 길이 200m, 너비 120m, 평균수심 1~2m로 자그마한 백사장에 깔린 부드러운 모래와 푸른빛 맑은 바닷물은 주위의 기암절벽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거대한 너럭바위 용암 위에 모래가 쌓여 만들어졌으며, 성세기는 외세의 침략을 막기 위한 작은 성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야영장, 주차장, 화장실, 탈의실, 샤워장 등 편의시설이 고루 갖추어져 있어 해수욕과 함께 갓돔, 노래미돔 등 갯바위 낚시를 겸할 수 있고 캠핑, 윈드서핑 등을 즐길 수 있다.

김녕해수욕장은 특이한 지형으로 인해 지질트레일도 조성이 되어 있어 마을의 역사 및 문화와 어울려진 도보길이다.

하얀 모래에 부서지는 파도들이 시원한 소리를 내고, 코발트빛 바다 풍경이 제주 자연의 아름다움을 새삼 느끼게 해주는 곳이다.
또한, 깨끗한 바다 풍경이 서구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웨딩촬영 명소로 인기가 있다.
제주올레길 20코스가 지나며, 무료 캠핑장이 있어 여행자들로 붐비는 곳이다.
하루 해가 저물고 어둠이 내리니 해변은 고요가 감돈다.
제주여행 18일차, 오늘밤은 파도소리 들으며 여기에 머문다.

2023년 3월 17일, 바다와 바람이 만든 마을, 제주 구좌읍 김녕리 해안..

이른 아침 김녕용암해수사우나에서 목욕을 하고 제주올레길 20코스가 지나는 김녕리해안을 거닌다. 

세기알해변에서 제주올레길 20코스가 지나는 해안을 따라가면 청굴물, 금속공예벽화거리를 지나 김녕포구에 이른다
김녕은 투명하고 깊은 물과 고즈넉한 분위기로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사진 명소인 청굴물은 김녕지질트레일 A코스에 해당하며 이곳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여행자들이 많이 찾아온다.
바로 옆 신비의 바닷길은 썰물 때면 나타나 바다와 검은 현무암이 조화를 이룬 풍광이 아름다운 곳이다.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은 잿빛 하늘의 차가운 날씨였지만 검푸른 바다와 검은 해안의 부서지는 파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잠시 해안을 거닐다가 떠난다.

2023년 3월 17일, 맛있는 회국수를 먹을수있는 구좌 해녀촌..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33 해안에 있는 맛집 해녀촌은 TV에 출연해 소문이 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전망이 좋은 창가에 자리를 잡고 회국수와 물회로 점심식사를 한다.

2023년 3월 17일, 사진찍기 좋은 명소, 조천 창꼼바위에서~
제주 종부 조천읍 북촌환해장성 해안에 있는 창꼼바위는 사진찍기 좋은 명소로 소문이 나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창꼼(창 고망난 돌)은 창을 뚫어놓은 듯한 기암으로 창꼼을 통해 바라보는 다려도와 어우러진 석양은 또다른 비경을 자랑하고 창꼼알이라는 주변 조간대는 해산물이 풍부하다.

북촌환해장성은 고려시대 환해장성으로 제주기념물 제49-5호(1998년1월7일)로 지정되었다.

배를 타고 들어오는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제주도에서는 해안선을 따라가며 성을 쌓았는데 이를 환해장성이라 한다.

현재 성벽이 남아있는 곳으로는 온평리, 행원리, 한동리, 동복리, 북촌리, 애월리, 고내리 등 14곳이 있다.

김상헌이 지은 『남사록』에는 환해장성을 일러 ‘탐라의 만리장성’이라 부르고 있다.

현재 남아 있는 북촌 환해장성 성벽의 길이는 약 250m이다.

잔뜩 흐린 날씨에 바람이 불고 비까지 내린 차가운 날씨에 잠시 인증샷을 남기고 쫒기듯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