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가우도 출렁다리 건너 둘레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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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아름다운 길

강진 가우도 출렁다리 건너 둘레길을 걷다.

by 정산 돌구름 2023. 1. 11.

강진 가우도 출렁다리 건너 둘레길을 걷다.


2023년 1월 11일, 강진 가우도 출렁다리 건너 둘레길을 걷다.

전남 강진군 도암면 망호(望湖)에 속한 가우도는 강진만에 떠있는 8개 섬 가운데 유일한 유인도이다.

강진읍 보은산이 소의 머리에 해당되고 섬의 생김새가 소(牛)의 멍에에 해당 된다하여 ‘가우도(駕牛島)’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가우도는 사방으로 강진만과 무인도를 조망할 수 있으며 해안경관이 매우 우수하고 섬 내부에는 후박나무, 편백나무 군락지 및 곰솔 등 천혜의 관광 자원이 매우 풍부하다.

가우도는 『여지도서』, 『해동지도』, 『해동여지도』, 『청구도』, 『동여도』, 『대동여지도』, 『1872년지방지도』에 묘사되어 있다.

『도서지』에 의하면 섬의 모양이 소의 멍에처럼 생긴 것에서 지명이 유래하였다고 한다.

한편, 『강진군 마을사』에서는 강진군 전체의 지형을 와우형(臥牛形)으로 묘사하면서 소와 관련된 지명의 기능을 설명하고 있는데 가우도도 이 풍수지리의 형국론과 관련하여 명명되었다고 언급하고 있다.

가우(駕牛)란 가마나 상여 또는 짐수레를 끄는 소를 일컫는 말이다.

가우도에는 남쪽과 북쪽에 각각 봉우리가 있는데 주민들은 주로 서쪽 사면에 거주한다.

고씨들이 조선 초기부터 거주하였다고 한다.

육지와 연결된 두개의 다리 인도교가 있는데 다산다리(망호출렁다리 716m)와 청자다리(저두출렁다리 438m)이다.

섬에 도착하면 산과 바다를 감상하여 걸을 수 있는 2.5km의 생태탐방로가 조성되어 있다.

또, 다양한 어종이 잡히는 복합낚시공원, 섬 정상에 있는 높이 25m 청자타워에서 출발하여 해상을 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973m의 짚트랙, 바다를 가르는 제트보트 등 다양한 레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2021년 7월15일 새롭게 개통한 출렁다리는 길이 150m, 폭 1.8m, 높이 15m로 짜릿함과 재미를 선사한다.
가우도는 2015년 전 라남도 '가고싶은 섬' 조성사업에 선정되면서 남도답사 1번지인 강진의 감성여행지가 되었다.
또, 행정안전부 ‘2021 찾아가고 싶은 33섬’ 중 ‘체험의 섬’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아름다운 섬 가우도의 풍경을 보고 망호항에 자리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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