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팔경,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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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발길 머무는 곳에

태안팔경,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by 정산 돌구름 2022. 12. 10.

태안팔경,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2022년 12월 10일, 태안팔경,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명승 제69호로 지정된 할미할아비 바위는 아름다운 일몰 경관을 보여주는 우리나라 서해안 낙조 감상의 대표적 명소이다.

2개의 바위 너머로 붉게 물드는 낙조는 태안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풍광 중 으뜸으로 꼽힌다.
잔뜩 흐린 날씨에 일몰을 볼 수 없지만 철지난 바닷가에 주말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북적인다.

꽃지해수욕장은 안면도에서 가장 큰 해수욕장으로 미국의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에 선정됐다.

제주 성산일출봉, 옥천 용암사 등과 함께 아름다운 50곳에 선정된 꽃지해수욕장은 드넓은 백사장과 송림, 피서객 편의시설, 숙박시설 등 피서지가 갖춰야 할 모든 제반요건이 충실해 태안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많은 해수욕장이다.

긴해변을 따라 붉은 해당화가 많이 핀다는데서 ‘화지(花池)’로 불리다가 한글명칭인 꽃지로 이름 붙여진 곳이다.

 3~4㎞에 달하는 백사장과 할미바위, 할아비바위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광을 보여준다.

꽃지해수욕장 입구에 전설을 품고 서있는 꽃지의 명물 할미·할아비바위는 우리나라 대표 일몰 포인트로 일몰이 절정을 이루는 10월경이면 사진작가와 관광객의 발길이 줄을 잇는다.

방포항 남쪽에 우뚝 솟아 바다를 향한 할미바위는 바위의 모양이 마치 할머니처럼 생겼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또한, 바위에 얽힌 전설에서 유래하였다는 설도 있다.

신라 흥덕왕 때 장보고는 청해진에 거점을 두고 있었는데, 이곳 안면도의 경승포에도 해상 전진기지를 두었다.

그 책임자로 승언(承彦)이라는 장군을 배치하였다. 승언은 모범적인 생활을 하면서 부인과 함께 행복한 날들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청해진에서 전갈이 왔다. '승언은 군사들을 이끌고 북쪽으로 진군하라'는 명령이었다.

부인은 출전한 남편을 2년 동안이나 애타게 기다렸지만 남편은 돌아오지 않았고, 그래도 틀림없이 남편이 돌아올 것이라고 믿었던 부인 '미가'는 바위에서 멀리 수평선을 바라보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부인은 이렇게 한평생 남편이 타고 올 군선을 기다리다가 마침내 이 바위에서 죽었다.

그 뒤 남편을 기다리며 멀리 바라보고 서있는 모습으로 변해 망부석이 되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바위를 '할미바위'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후 부인 바위 옆에 또다시 바위가 생겨났고 세상 사람들이 두 바위를 '할미 할아비 바위'라고 불렀다.

주변 방포포구와 자연방파제인 내파수도·외파수도, 안면도 자연휴양림 등 관광명소가 있다.

2002년 안면도 국제꽃박람회가 이곳과 자연휴양림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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