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랑탕 전망대, 체르고리(4,984m)에 오르다.
10월 29일, 히말라야 랑탕 전망대, 체르고리에 오르다.
트레킹 4일차는 캉진곰파(Kyanjin-gompa 3,870m)에서 체르고리(Tsergo-Ri 4,984m)를 다녀오는 일정이다.
새벽 3시에 기상, 3시30분에 아침, 4시에 호텔을 출발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별빛 찬란한 새벽에 히말라야 차가운 공기를 마시며 헤드랜턴에 의지하여 가파른 오르막을 따라 한참을 걸으면 서서히 여명이 밝아온다.
눈앞에 정상이 바라보이지만 거대한 너덜지대를 지나 다시 얼어붙은 가파른 너덜을 올라 5시간 30분 만에 힘겹게 체르고리 정상에 올라선다.
랑탕트레킹의 최종 목적지인 체르고리에서 조망되는 히말라야 랑탕지역의 설산 풍경은 가히 환상적이다.
구름 한점 없는 파란 하늘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아름다운 설산 풍경에 젖어 한참을 머무렀다가 내려선다.
가파른 너덜, 기나긴 내리막을 따라 지루함을 느끼며 캉진곰파로 돌아와 산행을 마무리한다.
9시간30분의 기나긴 산행에 지치고 힘들었지만 처음으로 오른 히말라야 산행에 기분 만큼은 상쾌하고 뿌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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