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정맥 기차산 성봉-장군봉-해골바위 우중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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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2

금남정맥 기차산 성봉-장군봉-해골바위 우중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2. 10. 4.

금남정맥 기차산 성봉-장군봉-해골바위 우중 산행..


10월 첫째주 화요일 아침, 세찬 빗줄기 속에 광주명산산악회를 따라 완주 장군봉 산행길에 나선다.

8시15분, 동광주를 출발한 버스는 광주-대구고속도로를 달려 강천사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달린다.

남원JC에서 순천-완주간고속도로를 타고 동전주 소양IC를 빠져나와 26번 국도와 55번 지방도를 타고 구불구불 피암목재에 이른다.

10시50분, 약한 빗줄기 속에 피암목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금남정맥 마루금을 따라 이어가면 헬기장인 성봉에 이른다.

성봉에서 내려섰다가 다시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져 사자바위가 있는 실질적인 장군봉 정상에 올라선다.

사자바위에서 20m 가량을 더 가면 정상표지석이 있는 장군봉에 이르러 점심식사를 한다.

빗줄기 속에 다시 암릉을 따라 북장군봉을 지나 해골바위 갈림길에서 잠시 금남정맥을 따라 717m봉에 올랐다가 해골바위 갈림길로 돌아온다.

가파르게 내려서 해골바위를 보고 선녀탕계곡을 따라 구수마을 주차장에 이르러 산행을 마무리한다.

종일 빗줄기 속에 가파른 오르내리막과 암릉길에 힘들었지만 마음만은 상쾌하다.

○ 산행일자 : 2022년 10월 4일 (화)

○ 기상상황 : 흐리고 비(종일 흐리고 비가 오는 날씨 17~19℃)

○ 산행인원 : 광주명산산악회 23명 - 회비 30,000원

○ 산행코스 : 피암목재~성봉~사자바위~장군봉~북장군봉~717봉~해골바위~선녀탕계곡~구수마을(전북 완주, 진안)

○ 거리 및 소요시간 : 9.92km(트랭글GPS), 4시간35분소요

피암목재(10:50)~675.5봉(11:10)~안부사거리(11:30)~성봉(11:50~55)~장군봉(12:30~13:05)~두꺼비바위(13:30)~북장군봉(13:45)~해골바위 갈림길(13:50)~717m봉(14:40)~갈림길(14:05)~해골바위(14:25~35)~선녀탕계곡(15:00)~주차장(15:25)

○ 주요 봉우리 : 기차산 장군봉(738m), 성봉(787m), 북장군봉(725.2m)

○ 교통상황

- 동광주(08:15)~광주-대구고속~강천산휴게소~순천-완주고속~동전주IC~26번국도~55지방도~피암목재(10:45)

- 구수마을(17:05)~732지방도~익산IC~호남고속~이서휴게소~백양사휴게소~동광주(19:15)

○ 산행지 소개

전북 완주군 동상면과 진안군 주천면의 경계에 위치한 기차산(汽車山 738m)은 운장산에서 북쪽으로 뻗어가며 금남정맥의 산줄기를 이어간다.

전체적인 산세는 능선이 남북으로 이어져 있으며, 서쪽에 있는 구수리를 포근히 감싸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최고봉인 장군봉은 거대하고 뾰족한 암릉이 하늘높이 우뚝 솟아 있으며 그 주변으로 크고 작은 바위와 슬랩구간이 많은 전형적인 바위산이다.

금남정맥 줄기가 남북으로 흐르며 남동 방향으로 운장산, 동쪽의 구봉산 능선이 뻗어있다.

장군봉은 구수마을에서 바라보았을 때 정상 부근의 거대한 암석과 암봉들이 병풍처럼 연이어 들러 있는데 그 모양새가 흡사 장군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장군봉에는 사자바위, 물개바위, 두꺼비바위, 해골바위, 얼굴바위등 기암들이 많으며 암벽과 암릉을 오르내리는 등산로는 군대 유격훈련을 방불케 한다.

그래서 이곳에는 공수부대 유격훈련장이 있다.

장군봉은 금남정맥의 주요 봉우리 중 하나로 북으로는 왕사봉과 칠백이고지, 선녀봉으로 이어지며 남으로는 운장산, 연석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위에 있다.

장군봉을 포함한 남북의 금남정맥 산줄기는 만경강과 금강의 분수계를 이루고 있는데 서쪽 사면의 계곡들은 동상저수지로 모였다가 고산천이 되어 빠져나가며, 동쪽으로 흘러내리는 물은 주자천을 이루어 흐르다가 용담호에 유입한다.

경관도 동·서로 확연히 달라 서쪽 완주에서 바라보는 모습은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기암괴석이 눈에 띄게 드러나 있는 돌산이지만, 동쪽 진안군에서 올려다보면 수림이 우거진 보통의 흙산처럼 보이는 것이 대조적이다.

기차산의 명물인 해골바위는 마치 용이 뜯어먹은 바위라고 부르며 구멍이 뚫려있어 괴이하며 신기한 해골처럼 보이는 부분이 있다.

해골의 입에 해당하는 부분이 인생샷 포인트이며 해골바위 구멍에 누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명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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