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 100선, 태화강국가정원 십리대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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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 100선, 태화강국가정원 십리대숲

by 정산 돌구름 2022. 8. 25.

한국관광 100선, 태화강국가정원 십리대숲..


2022년 8월 24일, 한국관광 100선, 태화강국가정원 십리대숲..

울산을 가로지르는 태화강을 따라 조성된 태화강정원은 2019년 순천만국가정원에 이어 국가정원 2호로 지정되었다.

태화강을 따라 대나무숲이 십리에 걸쳐 펼쳐져 있다고 해서 '십리대숲'이라고 한다.

공원 가득 만개한 백일홍, 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푸르른 대나무숲길을 따라 걸으면 날씨는 흐리지만 기분은 맑음이다.

태화강을 따라 대나무숲이 십리(4km)에 걸쳐 펼쳐져 있다고 해서 '십리대숲'이라고 부른다.

태화강국가정원 십리대숲은 한국관광 100선, 울산 12경에 속한 아름다운 곳이다.

본격적으로 대숲이 형성된 곳은 무거동 삼호교부터 태화동 동강병원까지 폭 20∼30m, 전체면적 약 29만m²이다.

대숲이 언제 형성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기록이 없으나 고려 중기 문장가 김극기가 『태화루시서(太和樓詩序)』에서 태화루 주변 풍경을 묘사하며 대나무숲을 언급한 것과 1749년 울산 최초의 읍지인 『학성지』에 대나무밭이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고려시대부터는 이 지역에 대숲이 형성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제시대에 이곳 주민들이 백사장 위에 대나무를 심어 잦은 홍수 범람을 막고자 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한때 주택지로 개발될 위기가 있었으나 시민들의 반대로 대숲을 보존할 수 있었다.

그 후 간벌작업과 친환경호안 조성작업, 산책로 조성작업 등을 벌여 현재는 울산을 대표하는 생태공원이 되었다.

울산의 중심을 가르며 흐르는 태화강은 화룡연을 굽이 돌아 학성을 지나면서 이 수삼산의 이름을 남기고 울산만에서 동해로 들어간다.

유역은 대부분 산악지대를 형성하나 강의 양쪽과 하류에는 기름진 평야가 펼쳐져 있으며, 울산시민의 중요한 식수원이 되어주고 있다.

태화강의 심장부에 위치했던 태화들은 장기간동안 무관심으로 방치되어 있다가 태화강 국가정원 조성으로 다시 자연의 모습을 갖추었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여의도공원의 2.3배로 전국 최대규모의 도심친수공간이며, 우리나라 제2호 국가정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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