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참가자미 집산지, 울산 정자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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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참가자미 집산지, 울산 정자항..

by 정산 돌구름 2022. 8. 26.

전국 최대 참가자미 집산지, 울산 정자항..


2022년 8월 25일, 전국 최대 참가자미 집산지, 울산 정자항..

해파랑길 10코스(정자항-강동화암주상절리-관성해변-읍천항벽화마을-나아해변)가 지나며, 방파제에는 천연기념물 제126호인 귀신고래를 형상화한 등대가 있다.

북방파제에는 2010년 건립된 붉은귀신고래가 있고 건너편에는 흰귀신고래가 있지만 공사중이라 출입할 수가 없다.

모처럼 맑은 날씨에 에메랄드빛 동해바다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떠난다.

울산 북구 정자동에 위치한 정자항(亭子港)은 옛날 포구에 24그루의 정자나무(느티나무)가 있어서 얻어진 이름이다.

『호구총수』(울산)에는 유포면 정자말리(亭子末里)로, 『영남읍지』(울산)에는 강동면 정자리로 각각 기록하고 있다.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어 현재는 북방파제, 남방파제 및 파제제가 축조되어 있고, 물양장, 선양장, 호안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대각미역과 정자대게, 참가자미로 유명하다.

특히 전국 유통 참가자미의 대부분이 어획되는 곳으로 참가자미회는 찰진 데다 기름기가 많고 비린 맛이 없어 사람들이 쉽게 적응하는 횟감이다.

정자·당사마을은 2006년 해양수산부의 '아름다운 어촌 100선'에 선정되었다.

고래모양 정자항북방파제등대는 일면 귀신고래등대라고 불린다.

해안에 나타났다가 사람이 보이면 귀신처럼 사라진다고 귀신고래라고 하며, 천연기념물 제126호로 지정되었다.

정자항 등대는 1991년8월7일 빨간 원통형으로 세워졌는데, 2010년 10월에 귀신고래 모양으로 재 건립 후 꾸준히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귀신고래는 우리나라에서 1978년에 마지막으로 관찰된 후 사라졌으나 러시아 사할린 연안에서 100여 마리가 관찰된 바 있다.

여름에는 먹이가 풍부한 오호츠크 연안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온대 해역 연안에서 번식을 하는 회유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1~12월경에 울산 앞바다를 지나 남해, 서해 및 동중국해에서 번식을 하고 다시 3~5월경에 울산 앞바다를 지나 북상 회유한다.

몸 길이는 출생 시 약 4.5m, 다 자랐을 때 16m 정도이며, 체중은 약 35톤 정도이다.

몸 전체는 회색, 암회색을 띠며, 흰색의 상처 모양이 있고, 몸 표피(피부)에는 따개비, 굴 껍데기 등이 부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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