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바람과 파도, 아름다운 풍경의 슬도..

2022년 8월 24일, 갯바람과 파도, 아름다운 풍경의 슬도..

울산 방어진 항으로 들어오는 거센 파도를 막아주는 바위섬으로 '갯바람과 파도가 바위에 부딪칠 때 거문고 소리가 난다'하여 슬도(瑟島)라 불린다.

세찬 바람 속에 귀신고래상이 있는 슬도와 방파제 등대를 보고 슬도를 떠난다.

울산광역시의 동구 방어동 방어진항에 위치한 슬도(瑟島)는 방어진 항으로 들어오는 거센 파도를 막아주는 바위섬이다.

'갯바람과 파도가 바위에 부딪칠 때 거문고 소리가 난다.'하여 슬도(瑟島)라 불렸다고 한다.

'바다에서 보면 모양이 시루를 엎어 놓은 것 같다.' 하여 시루섬 또는 섬 전체가 구멍이 숭숭 뚫린 왕공보 돌로 덮여 있어 곰보섬이라고도 한다.

슬도에 울려 퍼지는 파도소리를 일컫는 슬도명파(瑟島鳴波)는 방어진 12경중의 하나이며, 울산 동구가 자랑하는 ‘소리 9경 ’에도 꼽힌다.

일설에는 섬의 모양이 옛날 중국 악기인 비파와 같다하여 부르는 이름이라고 한다.

거북이 모양 같다고 하여 구룡도(龜龍島)라고도 하며, 속칭 술이섬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울산목장지도』에는 슬도(瑟島)로 수록하고 있다.

방어진항 끝 어촌마을 동진포구 바다에 위치한 사암으로 이루어진 무인섬이다.

이 섬 바위에 난 촘촘한 구멍은 모래가 굳어진 바위에 조개류 등이 파고 들어가 살면서 생긴 것으로 보인다.

성끝마을에서 슬도까지 260m의 파제제(파도를 제어하는 둑)가 놓여져 있어서 쉽게 슬도를 드나들 수 있다.

슬도 정상에 위치한 슬도등대는 1958년에 슬도 주변에 저수심 및 작은 암초들이 산재하여 슬도표시 및 방어진 항만인지표지로 설치하였다.

등탑은 백색 원형 철근콘크리트조이며, 높이 10.8m로 무인등대이다.

슬도에는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어 낚시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차박이나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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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