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의 끝자락, 광양 망덕포구(望德浦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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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의 끝자락, 광양 망덕포구(望德浦口)

by 정산 돌구름 2022. 1. 23.

호남정맥의 끝자락, 광양 망덕포구(望德浦口)..


2022년 1월 23일, 호남정맥의 끝자락, 광양 망덕포구(望德浦口)..

광양시 진월면 섬진강 망덕포구는 전어축제가 열리는 계절이 되면 광양의 랜드마크로 급부상하는 인기 절정의 관광지이다.

망덕포구의 유래는 광양만을 한눈에 파수(경계하여 지키다)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서 '망뎅이'라 이름하였고, 이를 한자 음을 빌려 '망덕'이라 하였다.

옛사람들이 섬진강을 거슬러 다압, 구례, 곡성으로 가는 유일한 길목 역할을 했던 곳이 망덕포구이다.

망덕포구는 섬진강 물길이 풍성한 어장을 형성해 깨끗한 생육 환경에 사는 대표적인 어종, 가을 별미인 전어 산지이다.

 또한, 백두대간에서 뻗어나온 호남정맥의 끝자락으로 섬진강 문화축제의 주무대이자 섬진강의 길고 긴 물줄기가 남해바다로 스며드는 곳이다.

포구에는 윤동주 시인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친필 원고가 보존, 전래된 것으로 잘 알려진 정병욱가옥이 있다.

1925년에 지은 이 가옥은 양조장과 주택을 겸한 보기 드문 건축물로 국가등록문화재 제341호로 지정되어 있다.

일요일이지만 차가운 날씨의 이른 아침이라 찾는 사람들도 없는 한가로운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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