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피어나는 오동도 숲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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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아름다운 길

동백꽃 피어나는 오동도 숲길을 걷다.

by 정산 돌구름 2021. 12. 31.

동백꽃 피어나는 오동도 숲길을 걷다.


2021년 12월 31일, 동백꽃 피어나는 오동도 숲길을 걷다.

여수해양공원에서 케이블카 탑승장을 지나 팔각정을 보고 오동도 입구에 이른다.

동백열차를 타고 오동도에 들어가 숲길로 들어선다.

겨울로 가는 동백나무 숲길은 꽃봉우리가 맺혀있고, 이미 붉게 꽃봉우리를 터뜨린 것도 있다.

오동도를 한바퀴 돌아나와 하멜전시관이 있는 해양공원으로 돌아온다.

연말이지만 아직은 인파로 붐비지 않는다.

맑고 깨끗한 파란 하늘에 에메랄드빛 바다 위를 오가는 해상케이블카와 여수 앞바다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이다.

여수 오동도(梧桐島)는 멀리서 보면 섬의 모양이 오동잎처럼 보이고 예전부터 오동나무가 유난히 많아 오동도라 불리게 되었다.

현재는 곳곳에 이 섬의 명물인 동백나무와 조릿대의 종류인 이대를 비롯하여 참식나무, 후박나무, 팽나무, 쥐똥나무 등 193종의 희귀수목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 자생하는 동백나무가 군락을 이루며 자라는데 그때문에 ‘동백섬’ 또는 ‘바다의 꽃섬’으로 불리기도 한다.

임진왜란 때는 충무공 이순신장군이 이곳에 최초로 수군 연병장을 만들었고 이곳의 조릿대의 이대로 화살을 만들어 왜군을 크게 무찔렀다고 한다.

1933년에 길이 768m 서방파제가 준공되어 육지와 연결되었고, 1968년에는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1969년에는 관광지로 지정되었다.

섬의 면적은 0.12㎢, 해안선길이 14㎞이며, 섬은 완만한 구릉성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해안은 암석해안으로 높은 해식애가 발달해 있고, 소라바위·병풍바위·지붕바위·코끼리바위·용굴 등으로 불리는 기암절벽이 절경을 이룬다.

1998년에는 오동도 관광식물원이 개장되었고, 섬 남단에 오동도 등대가 있다.

오동도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여행 1001’에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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