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의 관문, 군산 새만금비응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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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발길 머무는 곳에

새만금의 관문, 군산 새만금비응공원

by 정산 돌구름 2021. 11. 16.

새만금의 관문, 군산 새만금비응공원..


2021년 11월 14일, 새만금의 관문, 군산 새만금비응공원~

새만금이 시작되는 첫 동네에 아름다운 미항 비응항이 있고 바로 옆에 숨겨진 차박 명소 새만금비응공원이 있다.

서서히 저물어가는 하루, 공원에 자리를 잡고 오랜만에 삼겹살에 소맥 한잔~

여행 2일차, 오늘밤은 여기에 머문다.

비응도(飛鷹島)는 군산의 서북부에 있던 섬으로 전체 면적 0.534㎢, 해안선 길이 3.7㎞였다.

동북쪽으로 오식도동, 동쪽으로 내초동, 남남쪽으로 새만금 지구와 접하고 북쪽과 서쪽은 서해에 면한다.

본래 옥구군 미면에 속한 섬이었으나 1989년 군산시에 편입되면서 비응도동으로 개칭되어 소룡동 관할의 법정동이 되었다.

처음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400여년 전으로 정씨 성을 가진 어부가 현재 군산 내항 부근의 바닷가에서 신선 차림의 노인 2명을 만나 서해의 어느 섬에 배로 데려다주다 돌풍을 만나 피신한 곳이 비응도이며, 그때부터 정착하여 살았다는 전설이 있다.

섬의 모습이 매가 나는 모습이라고 하여 비응도라고 부른다.

최고 높이 70m의 완만한 경사의 구릉지로 이루어져 북쪽해안은 암석해안이 대부분이나 남쪽 및 남동쪽 해안은 모래가 풍부한 사빈 해안이다.

비응도는 한때 35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였던 작지 않은 섬 마을로 취락은 남서부의 경작지에 밀집되어 분포하였으며, 농업보다 어업에 치중하였다.

농작물로는 감자·고구마·무·쌀·콩류 등이 생산되었고, 주요 어획물로는 꼴뚜기·소라·꽃게·새우 등이 있다.

1994년 군산 국가산업단지로 연결되는 방파제의 축조와 함께 확장, 연륙되어 섬으로서의 기능이 상실되었다.

연륙되기 이전에 비응도가 있었던 지점의 남쪽은 현재 군산국가산업단지의 서남단으로 새만금 제4방조제가 뻗어 고군산 군도의 야미도와 신시도 사이의 제3방조제와 연결된다.

2004년 형성된 비응관광어항은 군산시에서 계발계획을 세워 추진된 사업으로 약 160개 점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접근성이 용이하여 관광객의 수요가 많다.

또한 청정 에너지 공급과 관광 자원 개발을 목표로 풍력 발전기를 설치하여 현재 10기가 가동 중이다.

새만금 무궁화공원은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 33센터 바로 맞은편에 있는 자연 쉼터 내에 있는 작은 공원이다.

넓은 잔디밭과 꽃을 감상하며 쉬어가기 좋은 공원으로 새만금 방조제의 배수관문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시원한 조망의 하늘과 바다를 바라보며 산책하다 보면 힐링이 따로 없다.

무궁화 31품종과 회양목이 식재되어 있고 무궁화를 계통별(배달계, 아사달계, 단심계 무궁화)로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새만금 인접 지역인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의 화합과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로 세 갈래의 무궁화 물결이 하나를 이루는 것을 형상화한 화합 마당도 마련되어 있다.

해 질 무렵 이곳에서 바라보는 서해의 노을도 참 아름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