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롭고 아름다운 해식절벽, 부안 채석강..
본문 바로가기
길따라 트레킹/발길 머무는 곳에

신비롭고 아름다운 해식절벽, 부안 채석강..

by 정산 돌구름 2021. 11. 16.

신비롭고 아름다운 해식절벽, 부안 채석강..


2021년 11월 15일, 신비롭고 아름다운 해식절벽, 부안 채석강..

마치 수많은 책이 높다랗게 쌓여있는 듯 바다와 기암, 하늘이 어우러진 아름다움은 절로 탄식을 자아내게 한다.

경치가 아름다울 뿐 아니라 바위의 기묘한 형상 때문에 명승 제13호로 지정되어 있다.

평일이지만 제법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붐빈다.

채석강(採石江)은 변산반도 서쪽 끝 격포항 오른쪽 닭이봉일대의 1.5㎞의 층암절벽과 바다를 총칭하는 지명으로 변산팔경 중의 하나인 채석범주(彩石帆舟)가 바로 이곳을 말한다.

중국 당나라 시선 이태백이 달빛 아름다운 밤, 뱃놀이를 하며 술을 즐기다 강물에 비추어진 달을 잡으러 푸른 물에 뛰어들어 그 삶을 마감하였다는 장소에서 기인하는 이름이다.

격포항 오른쪽의 닭이 봉 밑 바다에서 추켜올려진 단애는 수성암 단층이 여러 채색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약 7,000천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부터 바닷물의 침식을 받으면서 쌓인 이 퇴적암은 격포리층으로 역암 위에 역암과 사암, 사암과 이암의 교대층, 셰일, 화산회로 이루어졌다.

단층과 습곡이 유난히 발달된 기암절벽이 십자동굴을 비롯하여 곳곳에 해식동굴()을 형성하고 있다.

채석강이 끝나는 북단에는 물이 맑기로 유명한 격포해수욕장이 있다.

닭이봉 꼭대기에는 팔각정의 전망대가 있는데 이곳에서 보면 멀리 위도와 칠산() 앞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