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운곡람사르습지 생태탐방 2코스를 걷다..
2021년 11월 6일, 고창 운곡람사르습지 생태탐방 2코스를 걷다..
2011년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운곡습지는 국가생태관광지로 멸종 위기의 야생동물을 비롯한 희귀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4개의 생태탐방 코스 중 2코스는 9.5㎞로 탐방안내소에서 운곡저수지를 한바퀴 일주하면서 안덕제, 운곡서원, 조류관찰대, 용계마을을 두루 거치는 코스다.
습지 탐방로는 총 4가지 코스로 구성돼 있다.
1코스(3.6㎞, 50분 소요)는 고인돌 유적지에서 오베이 골을 따라 운곡람사르습지에 이른다.
2코스(9.5㎞, 2시간30분 소요)는 운곡저수지를 한 바퀴 일주하면서 안덕제, 운곡서원, 조류관찰대, 용계마을을 두루 거치는 코스다.
3코스(10.2㎞, 3시간30분 소요)는 고인돌 유적지에서 화암봉, 옥녀봉, 호암재, 무재등, 화시봉 등 일대 주요 산봉우리와 능선을 지나 운곡람사르습지 자연생태공원에 이르는 코스다.
4코스(10.1㎞, 2시간50분 소요)는 탐방안내소(친환경 주차장)에서 출발해 굴치농원, 전망대, 인덕사 옛 터, 물맞이폭포, 백운재를 거쳐 운곡람사르습지 자연생태공원에 이르는 코스다.
‘운곡(雲谷)’은 마을 주변이 아침저녁으로 안개가 덮고 있어서 운곡이라고 하였다는 이야기와 화시산 아래 골짜기라 ‘운곡’이라 하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습지를 개간해서 사용했던 계단식 논이 1980년대 초부터 운곡저수지의 물이 영광원자력발전소의 냉각수로 공급되면서 주민이 이주한 후 30년 넘게 폐경지로 유지되어왔던 곳이다.
때문에 자연적으로 생태 복원 과정을 거치면서 현재 원시 습지상태로 복원되어 수량이 풍부하고 오염원이 없어 주변 환경과 물이 깨끗하다.
운곡습지에는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3종(수달, 삵, 말똥가리)과 천연기념물 2종(붉은배새매, 황조롱이), 보호식물 1종(낙지다리) 등 6종의 보호 동·식물이 사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들 6종을 포함해 식물 459종, 포유류 11종, 조류 48종, 곤충 22종, 양서·파충류 9종 등 549종의 야생 동·식물이 살고 있다.
운곡저수지는 1981년 한빛원자력발전소 냉각수로 쓰기 위한 저수지이다.
주말이지만 이른 시간이라 한가롭게 가을로 물들어가는 저수지를 한바퀴 돌아나와 트레킹을 마무리한다.
짧은 2박3일의 여정을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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