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박13일 가을여행 - 3. 평창 선자령, 발왕산&스카이워크, 대관령, 진고개, 노인봉
가을 찾아 떠난 12박13일 캠핑여행..
○ 1일차(10월 17일) : 광주 - 청주본가 - 영월 청령포 - 영월관광센터 - 동강둔치공원
○ 2일차(10월 18일) : 동강둔치공원 - 한반도지형 - 선돌 - 평창강변길 - 평창강변
○ 3일차(10월 19일) : 평창강변 - 봉평 효석문화공원 - 계방산 - 대관령
○ 4일차(10월 20일) : 대관령 - 선자령 - 발왕산&스카이워크 - 대관령
○ 5일차(10월 21일) : 대관령 - 진고개 - 노인봉 - 양양 38선휴게소 - 속초 청초호수공원 - 속초해수욕장
○ 6일차(10월 22일) : 속초해수욕장 - 외옹치바다향기로 - 하조대 - 중광정해변 - 강릉 주문진해변 -소돌해변
○ 7일차(10월 23일) : 강릉 소돌해변 - 소돌아들바위공원 - 안목커피거리 - 동해 묵호등대 - 묵호수변공원
○ 8일차(10월 24일) : 묵호항 - 초록봉 - 까막바위회마을 - 추암촛대바위 - 삼척해수욕장 - 삼척 증산해변
○ 9일차(10월 25일) : 증산해변 - 촛대바위 일출 - 두타산 - 베틀바위산성길 - 삼척 맹방해수욕장
○ 10일차(10월26일) : 맹방해수욕장 - 덕봉산 해안생태길 - 초곡용굴촛대바위길 - 장호항 - 망양정 - 염전해변
○ 11일차(10월27일) : 염전해변 - 울진 촛대바위 - 등기산스카이워크&등대공원 - 후포항 - 고래불해변 - 영덕 해파강공원 - 장사해수욕장
○ 12일차(10월28일) : 장사해수욕장 - 포항 내연산&12폭포 - 보경사 - 이가리 닻전망대 - 영일대해수욕장
○ 13일차(10월29일) : 영일대해수욕장 - 곤륜산 활공장 - 사방기념공원 묵은봉 - 광주
~^^~
2021년 10월 20일, 강릉바우길 따라 바람의 언덕 선자령에 오르다.
대관령에서 선자령풍차길로 불리는 강릉바우길을 따라 해발 1,157m의 선자령에 오른다.
정상에 서면 남쪽으로는 발왕산, 서쪽으로 계방산, 서북쪽으로 오대산, 북쪽으로 황병산이 바라보이고, 맑은 날에는 강릉시내와 동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또, 이색적인 삼양대관령목장과 백두대간 능선을 따라 줄지어 서있는 풍력발전기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차가운 날씨였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걷는 기분좋은 발걸음이었다.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과 강릉시 성산면의 경계를 이루는 선자령(仙子嶺 1,157m)은 대관령(832m) 북쪽 백두대간의 주능선에 우뚝 솟아 있다.
선자령 계곡이 아름다워 선녀들이 아들을 데리고 와서 목욕을 하고 놀다 하늘로 올라간 데서 선자령이라는 명칭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산 이름에 '산'이나 '봉'이 아닌 '재 령(嶺)'자를 쓴 유래는 알 수 없는데 『산경표』에는 대관산, 『동국여지지도』와 1900년대에 편찬된 『사탑고적고(寺塔古蹟攷)』에는 보현산이라고 써있다.
산자락에 있는 보현사(普賢寺)의 기록을 전하는 『태고사법』에는 만월산으로 적혀 있는데 보현사에서 보면 선자령이 떠오르는 달과 같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보현사는 신라시대 낭원(朗圓)국사 보현이 직접 창건한 절로서 경내에는 낭원대사오진탑(悟眞塔 보물 제191호)과 낭원대사오진탑비(보물 제192호)가 있다.
대관령에서 선자령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옆에는 대관사라는 사찰과 산신각, 강릉 서낭신을 모신 서낭당이 있다.
정상에서는 남쪽으로 발왕산, 서쪽으로 계방산, 서북쪽으로 오대산, 북쪽으로 황병산이 보이고, 날씨가 좋으면 강릉시내와 동해까지 내려다 보인다.
주능선 서쪽으로는 억새풀, 동쪽으로는 수목이 울창하며 산행 중 한쪽으로는 강릉과 동해바다가 보이고 한쪽으로는 삼양대관령목장의 경관이 바라보여 이색적이다.
산의 해발고도는 높지만 산행 기점인 구 대관령휴게소가 해발 832m에 자리잡고 있고 선자령까지 6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으며 등산로가 평탄하고 밋밋하여 쉽게 오를 수 있다.
2021년 10월 20일, 케이블카 타고 발왕산과 스카이워크에 오르다.
우리나라에서 12번째로 높은 평창의 명산 발왕산(1,459.1m)은 옛날 도승이 이 산에 팔왕(八王)의 묘자리가 있다하여 팔왕산으로 불리다가 발왕산(發王山)이 되었다.
‘한국 스키의 메카’로 불리는 용평리조트는 1975년 한국 최초로 스키장을 개장했고, 아시아 두번째로 국제스키연맹(FIS)으로 부터 공인을 받았다.
8인승 케빈 100대가 이어진 왕복 7.4Km 국내 최대 길이의 발왕산 관광 케이블카는 드래곤 프라자 탑승장에서 출발하여 정상 드래곤 캐슬 하차장에 이르는 18분 동안, 하늘을 날아오르는듯한 유유한 멋과 싱그러운 자연의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정상의 발왕산氣스카이워크는 마치 하늘에 서있는 듯한 짜릿한 느낌으로 일대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다.
평일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오르고 내릴 때 줄을 길게 서있다가 케이블카를 탑승한다.
겨울이 온듯 차가운 날씨였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한참을 머무르다가 내려선다.
2021년 10월 20일, 다시 찾은 대관령에 머물다.
강릉과 평창의 경계에 있는 해발 832m의 대관령, 고개의 굽이가 99개소에 이르러 태백산맥의 관문 역할을 했으며 영동고속도로가 이곳 대관령을 넘었으나 2002년 대관령 터널이 뚫렸다.
대관령은 또 영동과 영서의 기준이 되며, 동쪽은 남대천이 동해로 흐르고 서쪽은 남한강 지류인 송천이 된다.
한랭다습한 기후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서리가 내리는 곳이기도 하다.
맑은 날씨지만 어둠이 내리니 다시 추위가 엄습한다.
여행 4일차, 삼겹살에 소맥으로 하루를 마감하고 오늘밤도 이곳 대관령에 머문다.
강원도 평창군과 강릉시의 경계에 있는 대관령(大關嶺)은 영서(嶺西)와 영동(嶺東)을 나누는 분수계를 이룬다.
대관령을 기준으로 동쪽은 남대천이 강릉을 지나 동해로 흐르며, 서쪽은 남한강의 지류인 송천(松川)이 된다.
해발고도 832m의 대관령은 대령(大嶺)이라 부르기도 하였으며, 동쪽 경사면의 도로는 아흔아홉구비라고 한다.
예로부터 고개가 험해서 오르내릴 때 ‘대굴대굴 크게 구르는 고개’라는 뜻의 대굴령에서 음을 빌려 대관령이 되었다.
또 다른 유래로는 영동지방으로 오는 ‘큰 관문에 있는 고개’라는 명칭에서 대관령이 유래했다고도 한다.
전통적으로 영서지방에서 영동지방을 갈때 지나는 관문 역할을 했으며, 영동고속도로도 이 대관령을 지났으나 2002년 11월 횡계~강릉 구간이 터널로 바뀌었다.
황병산(1,407m), 노인봉, 선자령(1,157m), 능경봉(1,123m), 고루포기산(1,238m), 발왕산(1,458m) 등 높은 산지로 둘러싸인 해발고도 700m 이상의 평탄면과 구릉성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기후는 한랭다습(寒冷多濕)한 특징을 가지며, 한국에서 가장 먼저 서리가 내리는 지역이며, 특히 겨울에 눈이 많이 내려 스키장이 들어서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연평균 기온은 6.4℃, 연강수량은 약 1,700mm으로, 고랭지 채소 및 씨감자의 주산지이며 목축업도 발달해 있다.
또한 고원 지대로 연중 바람이 강하여 대규모 풍력발전 단지가 들어서 있다.
2021년 10월 21일, 강릉 진고개의 아침~
노인봉 산행을 위하여 진고개휴게소 주차장에 잠시 머무른다.
햇살 가득한 가을 아침, 맑은 날씨에 공기마져 상쾌하다.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과 평창군 대관령면에 위치한 진곡개(960m)는 백두대간 동대산(1,436m)과 노인봉(1,338m) 사이에 있다.
진고개는 니현(泥峴)이라고 하는데 『조선지도』와 『대동여지도』에는 이 지명이 나와 있다.
고개 이름은 비가 오면 땅이 질다는 데서 유래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또 고개가 길어서 긴 고개라 하다가 방언의 구개음화로 진고개가 되었다고도 한다.
6번국도가 지나가는 고개로 연곡면 삼산리 쪽으로 가면 송천이 되고, 남쪽으로 가면 평창군 도암면 병내리가 된다.
진고개 정상부에는 진고개휴게소가 있고, 연곡천 쪽에는 송천약수터가 있다.
2021년 10월 21일, BAC 100대 명산, 평창 오대산 노인봉(1,338.8m) 산행~
진고개에서 백두대간 능선을 따라 노인봉에 올라서면 사방으로 조망이 트여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차가운 날씨였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부부가 함께 걷는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과 평창군 대관령면에 걸쳐 있는 오대산 노인봉(1,338.8m)은 황병산(1,407m)과 오대산(1,563m)의 중간 지점에 있다.
정상에는 기묘하게 생긴 화강암 봉우리가 우뚝 솟아 그 모습이 사계절을 두고 멀리서 바라보면 백발노인과 같이 보인다 하여 산 이름이 붙여졌다.
정상은 암봉으로 이루어져 매봉과 황병산, 동대산이 한눈에 보인다.
이 산에서 발원한 청학천이 13km를 흘러내리며 이룬 소금강은 기암괴석과 층암절벽, 소와 담, 폭포 등 30여 개가 넘는 경관지를 빚어낸다.
소금강은 1970년 명승1호로 지정되어 연곡 소금강, 오대산 소금강, 청학동 소금강이라고도 부른다.
금강산의 축소판이라 일컫는 '소금강'이란 이름은 율곡 이이가 청학동을 탐방하고 쓴 『청학산기』에서 유래되었으며 무릉계곡 바위에 아직 '소금강'이라는 글씨가 남아 있다.
노인봉에는 머리가 흰 노인이 나타나서 산삼이 있는 곳을 알려 주었다는 전설이 있다.
옛날에 마음이 착한 심마니가 산삼을 캐러 노인봉에 왔다가 잠깐 잠이 들었다.
꿈에 머리가 흰 노인이 나타나더니 ‘이 근처에 무밭이 있으니 거기 가서 무를 캐거라.’ 하고 일러 주었다.
꿈에서 깬 심마니는 꿈이 하도 생생하고 신기하여 노인이 알려준 곳으로 달려갔다.
그랬더니 정말로 그 곳에는 오래된 산삼 수십 뿌리가 자라고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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