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고 아담한 삼척 증산해변에 머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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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발길 머무는 곳에

조용하고 아담한 삼척 증산해변에 머물다.

by 정산 돌구름 2021. 10. 29.

조용하고 아담한 삼척 증산해변에 머물다.


2021년 10월 24일, 조용하고 아담한 삼척 증산해변에 머물다.

증산해변은 동해 추암해변과 접하여 추암 촛대바위 일출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증산해변에 자리를 잡고 바로 옆 이사부사자공원과 추암해변을 둘러본다.

어둠이 내린 증산해변, 고요함이 감도는 해변에서 여행 8일차를 보낸다.

삼척시내에서 4km 가량의 근거리에 위치한 조용하고 아담한 곳으로 평균수심 1∼2m 정도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동해시 소재인 추암해변과 접하여 추암촛대바위 일출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을 한 번 다녀간 사람은 꼭 다시 찾아온다는 정다운 곳으로서 가족단위 피서객에게 권할만 하다.

또한 겨울철이면 갈매기데와 어우러진 겨울바다의 낭만과 운치를 맘껏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증산마을은 주위의 산세가 시루(甑)처럼 생겼다 하여 ‘실뫼’, 또는 ‘시루뫼’라 하였는데 그 뜻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증산(甑山)’이라는 지명이 생겼다.

조선 숙종 때 김해김씨가 정착하였고, 후에 연일정씨와 고씨, 김씨 등이 이주해왔다 한다.

주민들은 주로 어업에 종사하고 일부는 농업에 종사하는 반농반어촌으로 삼척선 철도가 마을 중앙을 통과하고 있다.

증산해변에는 수로부인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이곳은 <삼국유사> 기이편 수로부인조에 나오는 ‘해가(海歌, 해가사)’라는 신라가요가 지어진 배경이 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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