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저수지, 제천 의림지~
2021년 5월 5일, 우리나라 최초의 저수지, 제천 의림지에서~
의림지는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이다.
충청도를 호수의 서쪽이라 하여 호서(湖西) 지방이라고도 불렀는데, 의림지를 기준으로 한 것이라고 한다.
의림지와 주변 정자 및 소나무가 어우러진 제천 의림지와 제림은 명승 제20호로 지정되었으며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도 포함된 곳이다.
어둠이 내린 의림지를 둘러보고 오늘밤은 여기에 머문다.
의림지(義林池)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리시설 중의 하나로 조성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삼한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라 진흥왕 때 악성(樂聖) 우륵(于勒)이 개울물을 막아 둑을 쌓았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그로부터 700년 뒤 이곳에 온 현감 박의림(朴義林)이 좀더 견고하게 새로 쌓은 것이라고도 한다.
세조 때 정인지(鄭麟趾)가 체찰사(體察使)로 이곳에 왔다가 3도의 병력 1,500명을 동원하여 대대적으로 공사를 시행했다는 기록 등이 있다.
호반 둘레 1.8km, 만수면적 151,470㎡, 저수량 6,611,891㎥, 수심 8~13m의 대수원지로 289.4 정보의 농지를 관개한다.
김제의 벽골제, 밀양의 수산제와 함께 삼한시대 수리시설 가운데 하나로 수구를 옹기로 축조하여 당시의 농업기술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있다.
제림(堤林)은 의림지 제방 위에 조성된 소나무와 버드나무 숲이다.
주종은 수백 년 묵은 노송이며 버드나무, 전나무, 은행나무, 벚나무 등이 함께 자라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낸다.
농업용수가 넉넉지 못한 이 고장에서 방죽 아래쪽 청전동(靑田洞)의 농사는 전적으로 이 의림지 못물에 의존하는 형편이다.
주변에 영호정(暎湖亭), 경호루(鏡湖樓) 등의 정자와 연자암, 용바위, 홍류동, 홍류정지 등의 휴식처뿐 아니라
해빙기에 산란을 하러 모이는 빙어도 유명하여 제천지역의 대표적 명소로 알려져 있다.
충청북도기념물 제11호(1976년12월21일 )로 지정되었다가 명승 제20호(2006년12월4일 )로 변경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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