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계단으로 오르는 멋진 풍경, 제주 백약이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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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1

천국의 계단으로 오르는 멋진 풍경, 제주 백약이오름~

by 정산 돌구름 2021. 4. 11.

천국의 계단으로 오르는 멋진 풍경, 제주 백약이오름~


2021년 3월 29일, 천국의 계단으로 오르는 멋진 풍경, 제주 백약이오름~

예로부터 약초가 많이 자생하고 있다고 하여 백약이오름(百藥岳)이라 불렀다.

오르기 쉽고 조망이 아름다워 제주의 오름 중 인기가 높은 곳이며, 스냅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하다.

정상에서 내려다 보면 제주 동부지역 구좌, 조천, 성산, 표선의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포근한 봄날씨였지만 미세먼지가 가득하여 조망이 아쉬운 오름길이었다.

백약이오름은 둥글넓적한 분화구(굼부리)를 갖춘 원뿔 모양의 산으로 높이는 356.9m이다.

북동쪽에는 문세기오름과 동검은이오름이 있고, 동쪽에는 좌보미 오름이 있다.

또한, 북서쪽에는 아부오름이 있고, 서남쪽에는 돌리미오름과 개오름이 있다.

동북쪽 비탈은 주로 초지이지만 나머지 비탈 대부분은 삼나무와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19세기에 편찬된 『탐라지초본』에는 “백야기오롬은 정의현성 동북쪽 13리에 있다. 약초가 많이 나기 때문에 이 이름이 붙여졌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백약이오름의 본디 이름은 ‘개여기오롬’인데 19세기부터 ‘백야기오롬’이라 하여 바뀐 이름이 오늘날에까지 전해지고 있다.

‘개여기’ 또는 ‘개역이’의 뜻은 확실하지 않다. 그 뒤에 간행된 지도를 비롯하여 오늘날의 지도에도 백약악(百藥嶽) 또는 백약봉(百藥峯)으로 표기되고 있다.

오름 안에는 약용으로 쓰이는 복분자딸기와 층층이꽃, 향유, 쑥, 방아풀, 꿀풀, 쇠무릎, 초피나무, 인동덩굴 등과 같은 약초가 산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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