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넘이 해돋이 명소, 서천 마량포구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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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발길 머무는 곳에

해넘이 해돋이 명소, 서천 마량포구 야경..

by 정산 돌구름 2021. 3. 3.

해넘이 해돋이 명소, 서천 마량포구 야경..


2021년 2월 26일, 대천해수욕장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서천 마량포구에 도착한다.

바람이 부는 바닷가 주차장은 차량은 없고 고기잡이 그물로 가득하고 어민들이 그물손질을 하고있다.

차가운 날씨에 일몰 풍경을 보려고 잠시 방파제를 둘러보았지만 흐린 날씨에 구름에 가려 보지 못하고 돌아온다.

새롭게 조성된 방파제, 비인 남방파제 등대 가는 길은 밤이 되니 조명이 밝혀져 아름다움을 더한다.

오늘밤은 파도소리 들으며 이곳 마량포구 한국 최초의 성경전래지 기념공원에 머문다.

마량포구는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에 있는 포구로 서천의 땅끝마을로 불리며 서해 일몰과 일출을 볼 수 있는 명소로 한국 최초의 성경전래지로도 잘 알려진 곳이다.
1816년 9월 영국함대를 통해 마량포구에 성경이 처음 전래되었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포구 주변에는 성경전래지기념관과 성경전래기념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포구 끝지점에는 서천 8경이면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령 500년의 80여 그루 동백나무숲이 위치하며 이 곳 주변에는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다.

마량포구는 서천 철새나그네길이 지나는 곳으로 해넘이 해돋이의 명소로 유명하다.

마량포구는 작고 한적한 어촌마을로 당진 왜목마을처럼 지형적으로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다. 이 지역이 육지에서 바다쪽으로 길게 튀어나와 있어서 서쪽은 물론이고 동쪽에도 수평선이 보일 정도로 넓은 바다가 있기 때문이다.

태양의 위치가 남쪽으로 많이 이동해 있는 겨울철에 바다에서 떠오르는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으며, 최고의 적기는 11월말에서 이듬해 2월까지다.

마량포구에는 수령 500년 이상의 동백나무 80여 그루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는 동백정이 있다.

천연기념물 제169호로 지정된 이 숲은 빨간 꽃송이가 가득 달리는 3월 말이면 꽃구경 오는 사람들로 붐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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