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8경 중 마지막 비경, 공곶이..
본문 바로가기
길따라 트레킹/발길 머무는 곳에

거제8경 중 마지막 비경, 공곶이..

by 정산 돌구름 2021. 2. 22.

거제8경 중 마지막 비경, 공곶이..


2021년 2월 16일, 거제여행 첫 번째 코스는 공곶이..

예구마을에 차를 두고 포구에서 산비탈을 따라 20여분 걸어 도착한 해안가 마을 공곶이, 천주교순례길을 따라 잠시 걸어서 공곶이를 돌아나온다.

아직 수선화는 없었지만 맑은 날씨에 넘실대는 파도, 동백꽃이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에 위치한 공곶이는 2007년 거제시가 ‘거제의 추천명소 8경’ 중 하나로 선정하였다.

지형이 궁둥이처럼 튀어나왔다고 해서 '공곶이'라고 불리는 계단식 다랭이 농원으로 약 45,000여평에 수선화, 동백나무, 종려나무, 조팝나무, 팔손이 등 나무와 꽃이 50여종 심어져 있다.

공곶이는 한 노부부가 평생 피땀 흘려 오직 호미와 삼, 곡괭이로 일궈 낸 자연경관지이다.

3월 중순~4월 초에는 수선화가 만발하며 영화 '종려나무 숲' 촬영지로도 쓰였다.

남쪽으로는 남해상의 내도가 있으며, 동쪽으로 서이말등대가 있다.

역사적으로 공곶이는 1868년 병인 박해를 피하여 숨어들었던 천주교 신자 윤사우 일가의 은신처였으며, 인근 산에는 천주교인 묘지가 있다. 검은 몽돌로 이루어진 항목몽돌해변이 인접하여 한려수도의 풍광도 감상할 수 있다. 주변에는 관광 도보 코스로 예구마을에서 공곶이, 서이말등대를 연결하는 약 10km 거리의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