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테마파크, 산청 동의보감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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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테마파크, 산청 동의보감촌..

by 정산 돌구름 2020. 12. 2.

한방테마파크, 산청 동의보감촌..


2020년 11월 26일, 경남으로 떠난 캠핑여행 첫째날 왕산-필봉산 산행길에 만난 산청 동의보감촌..

왕산과 필봉산 기슭에 자리잡은 동의보감촌(東醫寶鑑村)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한방을 테마로 한 건강체험 관광지이다.

산청군이 조성·운영하는 한방 관련 복합공간으로, 부지면적은 약 108만 8천㎡이다.

주요시설은 한의학박물관, 한방테마공원, 산청약초관, 한방기체험장, 한방자연휴양림이다.

2007년 5월 한의학박물관 개관을 시작으로 각 시설들이 하나둘 조성되기 시작하였으며, 한의학박물관과 한방자연휴양림을 제외한 모든 시설은 무료로 개방된다.

2013년 산청세계전통의약 엑스포의 엑스포주제관, 한의학박물관 한방기체험장, 한방테마공원, 동의본가, 한방자연휴양림, 본디올한의원, 숙박시설, 약초판매장 등 한방과 관련된 다양한 시설을 갖추어 명실상부한 한방휴양 관광지의 메카로 자리잡은 힐링여행 1번지이다.

산청은 국내 1,000여 종의 약초가 자생하는 청정 약초 재배 최적지로 손꼽힌다.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 류의태, 초삼·초객형제 등이 의술을 펼친 한의학 본고장이다.

산청은 자연경관과 환경, 먹을거리, 약초,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선현들의 뛰어난 삶을 재조명 하면서 친환경농업, 한방약초산업, 웰빙문화·관광산업에 행정력을 쏟으며 관광자원화하고 있다.

산청군은 산음과 단성을 통합한 지역으로 옛날 삼한시대에 변한 땅이었고 가야국으로 선사시대를 겪으면서 신라에 통합됐다.

산청(山淸)이란 이름이 처음 사용된 것은 조선 영조 43년 때부터이며, 현재와 같은 행정체제를 갖춘 것은 1914년이다.

산청군은 경남 서북부에, 동부는 합천과 의령군에, 서부는 함양과 하동군에, 남부는 진주시에, 북부는 거창군에 각각 인접해 있다.

대부분이 준엄한 산봉우리로 둘러싸여 있는데 특히, 서부는 천왕봉을 기점으로 한 지리산맥이 남·북으로 질주해 하동, 함양군과의 경계를 이루고 합천군과는 백운산 지봉인 황매산이 2개 군의 분수령을 형성하고 있다.

동의보감촌에는 지난 2007년 5월 개관한 국내 최초의 한의학전문박물관이 있다.

한의학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2,480㎡ 규모에 기획전시실, 입체영상실, 전통의학실, 세미나실, 약초전시실 등 주제별로 7개의 공간을 갖추고 있다.

한약방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실제 모형과 입체모형전시 등을 가미해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산청한의학 박물관은 전통한의학 우수성과 약초의 종류·효능의 이해를 돕고 오감을 이용해 한방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약초전시실에는 엄마의 병을 낫게 하려고 약초를 구하던 효자 갑동이 이야기와 의원복이나 의녀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이 있다. 다소 어렵고 딱딱한 한의학 역사와 한방의 세계를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쉽고 흥미롭게 내용을 전개하고 있다.

한의학 박물관 2층 전망대에서는 한방 테마공원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전국 최초 한방소재테마공원인 한방테마공원은 한의학 기초인 음양오행설과 인체형상(신형장부도)을 토대로 한방을 테마로 하였다.

곰, 호랑이의 대형 조형물과 십이간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든 광장이 마련돼 있어 재미를 더 한다.

테마공원은 샘골, 한방골, 명의동네, 건강동네, 놀이동네 등 5개로 크게 나누는데 단군신화에 등장해 약초(쑥·마늘) 처방을 받은 곰과 호랑이를 기본 캐릭터로 조성됐다.

한방을 상징하는 침(針)조형물이 있다. 또 인근 류의태 약수터를 본 떠 물 긷는 소녀상과 곰 전망대 안으로 들어서면 입을 통해 전체를 조망할 수 있게 꾸몄다. 십장생 정원을 지나면 오행상생상극원과 12지신 광장이 늘어서 있다.

식도를 타고 가다 심장과 폐, 간, 위, 콩팥, 소장, 방광지를 지나고 호랑이 조형물과 함께 광장이 나온다.

기가 센 명당인 동의보감촌 뒤로는 왕산, 옆으로는 필봉산이 우뚝 솟아 있어 그 기가 더욱 충만한 기 체험장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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