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박11일 여행 - 1. 안동 탈춤공원&월영교, 봉화 청량산&범바위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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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캠핑카

10박11일 여행 - 1. 안동 탈춤공원&월영교, 봉화 청량산&범바위전망대

by 정산 돌구름 2020. 10. 17.

10박11일 여행 - 1.  안동 탈춤공원&월영교, 봉화 청량산&범바위전망대


경북과 강원도로 떠난 10박11일 캠핑여행..

 

○ 제1일(10월 4일) : 광주~안동 영호루~운흥동벽화마을~탈춤공원~월영교~낙동강둔치공원

○ 제2일(10월 5일) : 안동 둔치공원~봉화 청량산 산행~낙동강시발점테마공원~범바위전망대~강원 태백 구문소

○ 제3일(10월 6일) : 태백 구문소~태백산 산행~만항재야생화쉼터

○ 제4일(10월 7일) : 만항재~함백산 산행~정선 정암사~민둥산 산행~선평역~정선오일장(조양강변)

○ 제5일(10월 8일) : 정선 조양강변~아라리공원~아라리촌~병방치 스카이워크~평창 선자령~대관령

○ 제6일(10월 9일) : 대관령~평창 오대산 산행~38선휴게소~속초 아바이마을(간이해수욕장)

○ 제7일(10월10일) : 속초 아바이마을~청초호 호수공원~영금정~양양 낙산사~하조대~죽도정~남애해수욕장

○ 제8일(10월11일) : 양양 남애항&스카이워크~휴휴암~강릉 소돌아들바위공원~경포대~오죽헌~정동진~동해 묵호항

○ 제9일(10월12일) : 동해 묵호항~논골담길&묵호등대~추암촛대바위~삼척 이사부사자공원~초곡용굴촛대바위길~수로부인헌화공원~울진 죽변등대공원&봉평해수욕장

○ 제10일(10월13일) : 울진 봉평해수욕장~울진엑스포공원~망양정&해맞이공원~등기산공원~평해공원~청송 용전천변

○ 제11일(10월14일) : 청송 용전천변~주왕산 산행~주산지~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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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4일, 경북과 강원으로 떠난 캠핑여행 첫째날,처음으로 들른 곳은 안동 영호루..

한강이남 4대 누각, 안동 영호루(映湖樓)..

예부터 안동 영호루(映湖樓)는 밀양 영남루(嶺南樓), 진주 촉석루(矗石樓), 남원 광한루(廣寒樓)와 함께 한강 이남의 대표적인 누각으로 불려져 왔다.

창건에 관한 문헌이 없어 언제 누구에 의하여 건립되었는지 잘 알 수는 없으나 천여년 동안 그 이름이 전통의 웅부안동(雄府安東)과 함께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영호루는 철근 콘크리트로 된 한식 누각이다.

정면 5칸, 측면 4칸 규모의 팔작지붕으로 북쪽면에는 공민왕의 친필 현판을 걸고, 남쪽면에는 박정희 대통령의 친필인 ‘영호루’를 걸었다. 내부에는 갑술년 홍수 때 유실되었다가 회수한 현액들과 새로 복원한 현액들을 게판하였다. 현재 게판되어 있는 시판은 12점이고, 제영 1점과 현판 2점이 있다.

영가지(永嘉誌)에 의하면 고려 공민왕 10년(1361년), 홍건적의 난이 일어나서 왕이 이 곳 복주(福州)로 백관을 거느리고 피난하였다고 한다. 왕은 피난중의 적적한 마음을 달래기 위하여, 자주 남문밖에 우뚝 서 있는 영호루를 찾았고, 때로는 누각 밑 강물에 배를 띄우기도 하였다고 한다. 난리가 평정되어 환궁한 왕은 복주를 대도호부(大都護府)로 승격시키고 영호루를 잊지 못하여 친필로 영호루(映湖樓) 3자가 쓰인 금자현판(金子懸板)을 보내어 누각에 달게 하였다고 한다.

그 후 조선중기 명종 2년(1547년)의 홍수로 누각은 유실되었으나 현판만은 김해까지 떠내려가서 발견되어 6년후인 1552년에 안동부사 안한준(安漢俊)이 중창하였다.

영조 51년(1775년)에 다시 홍수로 유실되어 부사 신맹빈(申孟彬)에 의하여 중건되었다.
홍수로 인하여 2차례 중건된 영호루는 정조 15년(1792년)의 홍수때 또 유실되어 4년뒤에 부사 이집두(李集斗)가 중건하여 100여년 동안 안동의 관문으로서 그 위용을 갖추었으나 1934년 홍수는 면할 수가 없었다. 안동대구간의 도로를 연결하는 안동교 공사에 종사하던 사람들이 누위에서 휴식하는 사이 갑자기 물이 닥쳐 많은 사람과 함께 떠내려 갔다고 한다. 다음날 구담(九潭)부근에서 사람들은 무사히 구했으나 누각은 유실되고 「금자현판」만은 수개월후 선산군 구미리(龜尾里) 부근의 강물 속에서 다시 찾았다고 한다.

이로써 영호루는 사라지고 강가에 빈터만 있는 것을 1969년12월 「영호루 중건 추진 위원회」를 조직, 1970년11월에 영호루를 중건하였다.

노송과 잡목이 우거진 언덕에 북향으로 자리한 새 영호루에 올라보면 멀리 북서쪽으로 선비의 영봉 학가산(鶴駕山)이 우람하게 솟아있고 낙동강 건너 안동 시가지가 한 눈에 들어온다.

2020년 10월 4일, 캠핑여행 첫째날, 안동 운흥동 벽화마을을 잠시 둘러본다..

낙동강변과 가깝고 인근에 안동체육관이 있어 체육관주차장에 차를 두고 가면 바로 100m도 안되는 거리이다.

작지만 낭만이 있는 안동 운흥동 벽화마을..

다른 지역에 비해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아기자기하게 자연을 살려서 안동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한 것 같다.

벚꽃이 피는 봄에 많이 찾는 운흥동 벽화마을은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다양한 그림을 볼 수 있다. 모나리자가 싸이와 함께 춤을 추고 있는 그림으로 시작해서 스파이더맨과 도시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들까지 다양하다.

작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고 두 사람이 비켜가기도 힘든 좁은 골목길이 있는 마을로 앞집에서 이야기하면 옆집에서도 다 알아들을 정도로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운흥동 벽화마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마을미술프로젝트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2012년 마을미술프로젝트 예술의 정원 공모전에서 당선돼 조성된 벽화예술마을이다.

안동여행길에 만난 낙동강변 안동탈춤공원..

안동시가 지역문화 활성화와 관광산업 육성을 위하여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공연할 수 있는 시설로 2004년4월21일에 건립하였다. 26,135㎡의 부지에 연면적 6,985㎡로 지하 1층, 지상 2층의 규모이다. 2,500석을 갖춘 주공연장, 보조공연장, 차전놀이전수관, 전시홍보관이 있다. 매년 10월에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민속축제가 열린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매년 개최되고 있으나 금년에는 9월25일부터 10월4일까지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전격 취소되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개최되면 안동탈춤공원 전시홍보관 앞에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고, 전시홍보관 왼쪽에 있는 주공연장에서는 한국 및 초청 국가들의 탈춤이 공연된다.

안동여행길에서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안동 월영교와 민속촌을 둘러본다..

월영교는 길이 387m로 국내에서 가장 긴 목책인도교이다.

미투리모양의 인도교를 건너면 안동민속촌이 있고 애틋한 사랑의 원이엄마테마길이 있다.

야경을 보기위해 밤이 되기를 기다린다..

월영교(月映橋)는 한 부부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이 간직되어 있는 나무다리이다. 먼저 간 남편을 위해 머리카락을 뽑아 한 켤레의 미투리를 지은 지어미의 애절하고 숭고한 사랑을 기념하고자 미투리 모양을 담아 다리를 지었다고 한다. 2003년 개통된 길이 387m, 너비 3.6m의 국내에서는 가장 긴 목책 인도교로 다리 한가운데에 월영정(月映亭)이 있다.

월영교란 명칭은 시민의 의견을 모아 댐 건설로 수몰된 월영대가 이곳으로 온 인연과 월곡면, 음달골이라는 지명을 참고로 확정되었다.

낮의 풍경도 아름답지만 조명과 분수가 어우러진 야경도 멋진 풍경을 자아낸다.

여행 첫날밤, 오늘은 이곳 낙동강 둔치공원에서 야경과 함께 머문다.

아침에 일어나니 맑은 날씨에 찬란한 테양이 떠오른다.

2020년 10월 5일, 100대 명산 봉화 청량산 산행..

명승 제23호로 지정된 청량산은 최고봉인 장인봉을 비롯한 12개의 봉우리가 치솟아 산세가 수려하고 낙동강이 휘감아 돌아 절경을 이룬다.

입석을 출발하여 응진전, 김생굴, 자소봉, 탁필봉, 연적봉, 자란봉을 지나 하늘다리에 이른다.

해발 800m 지점의 선학봉과 자란봉을 연결한 하늘다리는 길이 90m의 산악현수교로 아찔한 스릴과 아름다움을 더한다.

선학봉을 지나 정상인 장인봉에 올랐다가 장인봉 전망대에서 잠시 쉬어간다.

전망대에 서면 구비구비 감도는 낙동강 물줄기가 아름답다.

정상에서 두들마, 청량폭포, 청량사를 거쳐 입섭에 원점회귀하여 산행을 마무리한다.

가파른 능선을 따라 오르내림이 힘들었지만 파란 가을하늘의 맑은 날씨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걷는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2020년 10월 5일, 청량산 산행 후 태백으로 이동하는 길에 낙동강시발점테마공원에 이른다.

태백 황지연못에서 발원된 지류가 운곡천과 만나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 본류가 되는 곳이다.

청둥오리와 오리알 조형물이 “낙동강 오리알”이라는 말을 떠올리게 한다.

2020년 10월 5일, 봉화에서 태백으로 넘어가는 길에 만난 범바위 전망대..

미슐랭에서 인정한 아름다운 길인 35번 국도를 따라가면 신비의 도로와 범바위 전망대를 넘는다.

안동, 봉화, 태백으로 이어지는 35번 국도는 주변의 풍광이 아름다워 “한국에서 가장 아른다운 길”로 알려져 있다.

범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가히 환상적인 풍경이다.

안동댐을 지나 흐르는 낙동강 물줄기, 그 강을 감씨안은 한반도모양의 황우산, 살랑대는 가을바람, 모든 것이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