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탐방, 경북 봉화 청량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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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0

100대 명산 탐방, 경북 봉화 청량산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0. 10. 16.

100대 명산 탐방, 경북 봉화 청량산 산행..


명승 제23호로 지정된 청량산은 최고봉인 장인봉을 비롯한 12개의 봉우리가 치솟아 산세가 수려하고 낙동강이 휘감아돌아 절경을 이룬다.

9시30분, 입석을 출발하여 응진전, 김생굴, 자소봉, 탁필봉, 연적봉, 자란봉을 지나 하늘다리에 이른다.

해발 800m 지점의 선학봉과 자란봉을 연결한 하늘다리는 길이 90m의 산악현수교로 아찔한 스릴과 아름다움을 더한다.

선학봉을 지나 정상인 장인봉에 올랐다가 장인봉 전망대에서 잠시 쉬어간다.

전망대에 서면 구비구비 감도는 낙동강 물줄기가 아름답다.

정상에서 두들마, 청량폭포, 청량사를 거쳐 입섭에 원점회귀하여 산행을 마무리한다.

가파른 능선을 따라 오르내림이 힘들었지만 파란 가을하늘의 맑은 날씨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걷는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 산행일자 : 2020년 10월 5일 (월)

○ 기상상황 : 맑음(구름 한점없이 맑은 가을 날씨. 10~21℃)

○ 산행인원 : 부부

○ 산행코스 : 입석~응진전~자소봉~탁필봉~연적봉~하늘다리~장인봉~두들마~청량폭포~청량사~입석(경북 봉화)

○ 구간별소요시간 : 10.5km(트랭글GPS), 5시간10분 소요

입석(09:30)~응진전 갈림길(09:40)~응진전(09:50~55)~어풍대(10:05)~청량사 갈림길(10:10)~경일봉 갈림길(10:15)~김생굴(10:20)~자소봉 갈림길(10:40)~자소봉(10:55~11:10)~탁필봉(11:15)~연적봉(11:20~25)~뒷실고개(11:40)~하늘다리(11:50~12:00)~두들갈림길(12:10~장인봉(12:20~45)~두들갈림길(12:50)~두들마(13:15)~도로(13:30)~선학정(13:40)~청량사(14:00~20)~청량정사(14:25)~입석(14:40)

○ 산행지 소개

경북 봉화군과 안동시에 위치한 청량산(淸凉山 869.7m)은 태백산맥의 줄기인 중앙산맥에 솟아 있다. 산 아래로 낙동강이 흐르고 산세가 수려하여 자연경관이 수려하여 예로부터 소금강이라고 전하여 왔으며, 이중환의 「택리지」에서 보면 백두대간의 8개 명산 외에 대간을 벗어난 4대 명산 중 하나로 평가되어 온 한국의 대표적 명산이다.

1982년 8월 봉화와 안동 일대 48.76㎢가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경북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되었으며, 2007년3월13일 명승 제23호로 지정되었다.

최고봉인 장인봉을 비롯하여 외장인봉, 선학봉, 자란봉, 자소봉, 탁필봉, 연적봉, 연화봉, 향로봉, 경일봉, 금탑봉, 축융봉 등 12봉우리(육육봉)가 연꽃잎처럼 청량사를 둘러싸고 있으며, 봉우리마다 어풍대, 밀성대, 풍형대, 학소대, 금강대, 원효대, 반야대, 만월대, 자비대, 청풍대, 송풍대, 의상대 등의 12대(臺)가 있고, 김생굴, 금강굴, 원효굴, 의상굴, 반야굴, 방장굴, 고운굴, 감생굴 등 청량산 8굴(窟) 및 청량산 4우물(총명수, 청량약수, 감로수, 김생폭)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여준다.

또, 청량산에는 신선이 내려와서 바둑을 두었다는 신선대, 선녀가 유희를 즐겼다는 선녀봉, 최치원이 마시고 정신이 맑아졌다는 총명수와 감로수 등의 약수가 있으며, 27개의 사찰과 암자 터가 있다. 원효대사가 창건한 청량사 유리보전(내청량사.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7호)에는 약사불을 모시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그리고 신라시대에 창건한 외청량사(응진전), 최치원의 유적지인 고운대와 독서당,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은신한 오마대(五馬臺)와 공민왕당(恭愍王堂), 공민왕이 쌓았다는 청량산성, 김생이 글씨를 공부하던 김생굴, 퇴계 이황이 수도하며 성리학을 집대성한 오산당(청량정사, 경북 문화재자료 제244호) 등 역사적인 유적지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