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섬, 거제 산달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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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섬, 거제 산달도에서..

by 정산 돌구름 2020. 8. 15.

아름다운 섬, 거제 산달도에서..


2020년 8월 13일, 거제여행 3일차는 계룡산 산행을 마치고 거제해수온천에서 온천욕을 하고 산달도에 도착한다.

잔잔한 물결, 파란 하늘과 흰구름, 황금빛 낙조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오늘밤은 파도소리 들으며 이곳 산달도 새바지에 머문다.

 

거제만 한가운데 자리한 산달도(山達島)는 거제에서 칯천도, 가조도 다음으로 큰 섬으로 2018년 9월 산달연륙교로 육지화되었다.

면적은 2.97㎢이고, 해안선 길이는 8.2㎞로 해안일주도로가 1982년에 건설되었다. 지명은 섬에 있는 세개의 봉우리 사이로 계절에 따라 달이 떠 ‘삼달’이라 하던 것을 산에서 달이 오른다는 의미를 가진 산달(山達)로 한자화하였다고 한다.

섬의 모양은 대체로 동북∼서남 방향으로 놓인 타원형으로 235m 높이의 구릉성 산지가 중앙에 있다.

남쪽과 북쪽에도 산지가 솟아 있어 전체적으로는 3개의 봉우리가 있는 형태이다. 이에 따라 섬의 동쪽 해안과 서쪽 해안은 비교적 완경사지가 존재하며, 그곳에 취락과 농경지가 분포한다.

해안선은 단조로운데 서남쪽 해안은 암석해안으로 해식애가 발달하였고, 동북쪽 해안은 사빈해안으로 이루어져 있다.

조선시대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거제에 8개의 진을 설치하였는데 산달도는 지리적으로 바다 방어의 요충지로 진을 다스리기 위하여 수군절도사의 수영을 설치한 곳이었다.

1769년(영조 45년)에 한산면에 속하였다가 1895년(고종 32년)에 서부면(현재의 거제면)에 이속되었다.

1914년에 행정구역 개편으로 거제군 서부면에서 통영군 거제면으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1953년에 다시 거제군으로 개편되었다. 1995년에 거제군과 장승포시가 통합되면서 거제시 거제면 소속이 되었다.

취락은 서쪽 해안에 집중해 있고, 일부는 동쪽 중앙부와 동북쪽 해안에 분포한다.

주요 농산물로는 쌀·콩·고구마·마늘·양파 등이 생산되며, 유자와 치자가 섬의 특산물이다.

근해에서 낙지·바지락·고막·오징어·해삼 등이 어획되고 섬 주변에서는 김과 굴의 양식이 활발하다.

산달도에는 선사시대 인류가 살았던 후등패총(後登貝塚)이 있다. 이 패총은 신석기 전기간에 걸쳐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여지도서』에는 "관아의 서쪽 30리 바다 가운데 있다. 둘레는 32리이며 통제영(統制營) 둔전(屯田)이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도 유사한 내용이 언급되어 있다. 『해동지도』에 산달도 위에 호도(虎島)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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