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봉길대왕암해변을 지나 나아해변에 머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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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발길 머무는 곳에

경주 봉길대왕암해변을 지나 나아해변에 머물다..

by 정산 돌구름 2020. 7. 21.

경주 봉길대왕암해변을 지나 나아해변에 머물다..


2020년 7월 17일, 동해안을 따라 내려서 감포항에서 전촌솔밭해변, 봉길대왕암해변을 거쳐 나아해변에 머문다.

나아해변은 차박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경주시에서 동쪽으로 32km 떨어진 대종천 하구에 자리한 봉길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500m, 폭 40m로 개장시 평균 수온은 섭씨 22도 가량 된다.

앞에는 신라 문무대왕의 해중릉인 대왕암이 있으며, 가까운 곳에 감은사, 이견대, 기림사, 선무도의 본산 골굴사, 고유섭 시비, 용연 등의 알려진 명소가 많다.

문무대왕릉(文武大王陵)은 사적 제158호(1967년7월24일)로 대왕암(大王岩)이라고도 한다.

삼국통일을 완수한 문무왕은 통일 후 불안정한 국가의 안위를 위해 죽어서도 국가를 지킬 뜻을 가졌다.

그리하여 지의법사(智義法師)에게 유언으로, 자신의 시신(屍身)을 불식(佛式)에 따라 고문(庫門) 밖에서 화장하여 유골을 동해에 묻으면 용이 되어 국가를 평안하게 지키도록(護國大龍) 하겠다고 하였다.

이에 따라 유해를 육지에서 화장하여 동해의 대왕암 일대에 뿌리고 대석(大石)에 장례를 치렀다. 사람들은 왕의 유언을 믿어 그 대석을 대왕암이라고 불렀다.

대왕암은 육지에서 불과 200여 미터 떨어진 가까운 바다에 있다. 큰 바위가 주변을 둘러싸고 있고, 중앙에 약간의 넓은 공간이 있는데, 이 공간에 대석을 이동하여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중앙의 대왕암 주변을 큰 바위(화강암)가 둘러 싸고 있는데, 네 방향으로 물길이 나 있어 주변 바위는 네 부분으로 구분되어 있다. 자연적으로 물길이 나 있는 상태이나 약간의 인공을 가하여 튀어나온 부분을 떼어내어 물길이난 가운데 공간을 약간 가다듬은 흔적이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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