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끝자락, 100대 명산 부산 금정산(고당봉-원효봉-의상봉) 산행..
이른 아침 집을 나서 버스를 타고 문화예술회관 후문에 도착한다.
6시35분 문화예술회관을 출발한 버스는 3시간30여분을 달려 부산 범어사주차장에 도착한다.
주차장에서 간단한 광주원산우회와 부산 실이봉산악회의 합동산행 행사를 마치고 10시15분 산행을 시작한다.
범어사 경내를 둘러보고 청련암, 내원암을 거쳐 금정산 고당봉 에 올라서니 인파가 몰려 정상 인증에 한참을 기다렸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짙은 안개로 희미하다. 고당샘, 북문을 거쳐 사기봉, 원효봉, 의상봉에 올랐다가 동문으로 내려선다.
동문에서 동문고개를 거쳐 다목적광장 주차장에 이르러 산행을 마무리한다.
후텁지근하고 무더운 날씨, 안개 속에 조망은 없었지만 100대 명산을 찾아 걷는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 산행일자 : 2020년 5월 17일(일)
○ 기상상황 : 흐림(흐리고 후텁지근한 날씨로 조망이 흐림 21~24℃)
○ 산행인원 : 광주원산우회 - 회비 40,000원(목욕 포함)
○ 산행코스 : 범어사~금샘~금정산 고당봉~북문~사기봉~원효봉~의상봉~동문~산성고개~다목적광장(부산, 경남 양산)
○ 거리 및 소요시간 : 13.3km(트랭글GPS), 4시간 30분 소요
범어사주차장(10:15)~범어사(10:20~40)~청련암(10:45~50)~내원암(10:55~11:00)~마애여래입상 갈림길(11:30)~금샘갈림길(11:45~55)~고당봉(12:10~25)~고당샘(12:35)~탐방지원센터(12:45~55)~북문(13:00)~사기봉(13:15)~원효봉(13:20)~의상봉(13:35)~제4망루(13:45)~제3망루(14:00)~동문(14:20~25)~산성고개(14:30)~다목적광장(14:45)
○ 주요 봉우리 : 고당봉(801.5m), 원효봉(687m), 사기봉(682m), 의상봉(640.7m)
○ 교통상황
- 동광주(06:35)~호남고속~주암휴게소(07:10~35)~진영휴게소~중앙고속지선~경부고속~노포IC~금정사주차장(10:00)
- 다목적광장(15:10)~정하특미정식&목욕(15:45~18:30)~사상IC~남해고속~진영~섬진강휴게소~문예회관(21:35)
○ 산행지 소개
부산의 북부에 자리 잡고 있은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金井山 801.5m)은 경남 양산과 경계를 이루며 낙동정맥이 지난다.
고당봉(姑堂峰)에서 남서쪽으로 해발 500~600m의 산등성이로 이어지는 금정산은 부산의 등줄산맥을 형성하고 있다.
북으로는 장군봉(727m), 계명봉(599.8m)이 뻗어 있고, 남으로는 원효봉(687m), 의상봉(640.7m), 파리봉(615m),
상계봉(639.8m) 등 600m 내외의 봉우리들이 백양산(642m)에 이어진다.
수려한 화강암으로 다듬어진 금정산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침식과 풍화작용에 씻기고 깎이면서 마치 성곽과 성채처럼 조각된 능선이 주위를 감싸고 있다.
특히, 산 사면에는 과거 빙하시대에 떨어져 나온 원마도가 높은 화강암 거력들이 밀집 분포하며 독특한 지형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금정산은 태종대, 해운대와 더불어 부산을 상징하는 얼굴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의 북한산에 비유되는 부산의 명산으로
비록 산의 높이는 높지 않지만 기암괴석과 수직절벽, 유서깊은 금정산성과 고찰 등 명산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또한 산정에 서면 동해와 남해바다가 한눈에 펼쳐지고, 맑은 날은 대마도까지 어렴풋이 잡혀 신비롭기까지 하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금정산은 동래현 북쪽 20리에 있는데 산정에 돌이 있어 높이가 3장(丈) 가량이다.
그 위에 샘이 있는데 둘레가 10여척이고 깊이가 7촌(寸) 가량으로 물이 늘 차있어 가뭄에도 마르지 않으며 색이 황금과 같다.
금어(金魚)가 5색 구름을 타고 하늘로부터 내려와 그 샘에서 놀았으므로 산 이름을 금정산이라 하고, 그 산 아래 절을 지어 범어사(梵魚寺)라 이름했다.” 한다.
호국사찰 범어사와 우리나라 5대 산성의 하나인 금정산성이 있으며, 낙동강 지류와 수영강의 분수계(分水界)를 이루고, 금강공원 및 성지곡공원 등이 있다.
산림이 울창하고 산세가 비교적 웅장하며 도심지 가까이 위치한 시민들의 휴식처인 점 등을 고려하여 『산림청 100대 명산』 선정되었다.
또한, 우리나라 5대 사찰중 하나인 범어사를 품고 있는 금오산은 산세가 웅장하며 부산 시민의 휴식처로 사계절 두루 인기 있어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82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