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풍경이 아름다운 추억 속의 경전선 간이역, 보성 명봉역..
2020년 4월 6일 월요일, 6박7일 캠핑여행 마지막 일정은 보성 명봉역이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오래 된 역사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명봉역을 끝으로 6박7일의 행복한 여행을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
보성군 노동면 명봉리에 있는 명봉역(鳴鳳驛)은 과거에는 비둘기호가 정차했었다.
여수 1회, 부산진 1회, 순천 2회, 광주 3회, 여수 1회 등 총 8번을 다녔다.
지금은 무궁화호가 하루 5회밖에 서지 않는다.
원래 하루 7회 정차하여 1일 3왕복인 군내버스보다는 많이 다니는 거였지만 열차가 감축되었다.
1930년12월25일에 영업을 시작하여 역무원을 배치하였으나 2008년6월16일부터 역무원이 철수되고 무배치 간이역이 되었다.
하지만 전국에서 유일하게 현직 명예역장이 활동 중인 역이다.
프로 사진작가 김동민씨가 맡고 있으며, 매주 일요일 오전 순천에서 찾아온다고 한다.
무인역이므로 열차를 탑승하려면 일단 탑승한 뒤 차내에서 차장에게 승차권을 구매해야한다.
2017년 2월28일부터 용산역-서광주역-순천역을 왕복하는 무궁화호(1441, 1442)가 정차하게 되었다.
명봉역은 KBS 드라마 여름향기의 촬영지가 이 역이었다.
추억 속의 경전선 간이역인 보성 명봉역, 활짝 핀 벚꽃과 조그만 역사가 정겨운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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