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지 소원을 이루는 곳, 합천 허굴산 천불천탑..
2020년 2월 9일(일), 5박6일 일정으로 떠난 경남 합천, 거제와 통영 캠핑여행, 첫번째 코스는 천불천탑..
오후 2시가 되어서 광주를 출발하여 광주-대구고속도로를 타고 합천으로 향한다.
함양JC에서 대전-통영고속도로 생초IC를 빠져나와 구불구불 황매산 자락 허굴산 천불천탑에 도착한다.
한가지 소원은 이룰 수 있다는 합천 허굴산 천불천탑은 주지스님이 10년 전부터 돌탑을 쌓아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허굴산은 굴 안에 부처님이 앉아있는 듯 보이지만 다가가면 빈 굴만 보여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천불천탑을 둘러보고 2시간여 차를 달려 거제 은포수변공원으로 이동하여 정박한다.
허굴산 중턱에 있는 자리한 천불천탑(千佛千塔)은 관세음보살 기도도량이다.
용탑스님이 10여 년에 걸쳐 산에 흩어져 있는 바위와 돌들을 갈고 다듬어 수많은 탑으로 만든 곳이다.
천불천탑에는 관세음보살이 강림했다는 자연 마애불이 있고, 소원성취에 도움이 된다는 용바위도 있다.
도로가에 차를 두고 천불천탑 표지판을 따라 샛길로 들어서 잠시 오르면 거대한 석탑들이 눈에 들어온다.
석탑 사이로 잠시 걸어가면 작은 연못이 나오고 플래카드가 붙어있는 곳에 ‘한가지 소원 쓰는 곳’이 있다.
빨간색은 사업성취와 건강·결혼운, 노란색은 가정화목운, 초록색은 승진운을 빌 때 사용한다고 한다.
무인 불전함에 띠 값 1만원을 넣고 띠 하나를 꺼내 우리 가족 건강과 행복을 바라는 글을 적어 걸어본다.
석탑 사이로 들어서면 수많은 띠를 묶는 줄이 나오는데 엄청난 띠들이 울긋불긋 줄에 매달려 장관을 이루고 있다.
숲길을 따라 올라가면 길게 드러누운 큰 바위가 보이는데 바로 용바위이다.
바위 앞에서 소원을 빈 후 용머리 부분에 손을 얹어 나중에 꿈에 용이 나타나면 소원이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한다.
용바위를 지나 다시 조금 오르면 정좌한 듯이 놓인 마름모 모양의 바위인 관세음보살 마애불이 나타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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