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의 하동 약양면 동정호와 악양루를 찾아서..
2019년 12월 9(월), 따스함이 감도는 남도로 떠난 2박3일 캠핑여행..
그 두번째 여행 코스는 하동 악양면의 동정호와 악양루, 한창 공사중에 있어 호수만 둘러본다..
동정호는 하동군 악양면이 중국 후난성(湖南省)의 웨양(岳陽)과 지명이 같은 것에 착안, 둥팅호(洞庭湖)의 이름을 땄다고 한다.
중국의 동정호는 후난성에 있는 중국에서 두번째로 큰 호수이다.
악양루는 후난성 동정호구 악주부 부성의 서쪽 성문을 겸한 누각이다.
두보와 이백도 이곳을 찾아 많은 시를 남겼다고 한다.
동정호가 있는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는 악양천이 범람하면서 만들어진 배후 습지 뒤쪽에 자리 잡은 마을이다.
뒷쪽으로 산을 등지고 마을 앞에 배후 습지, 그 앞에 자연 제방, 그 앞에 악양천이 있다.
악양천 하류는 골짜기 폭이 넓어 풍광이 시원하고, 자연 제방과 배후 습지는 경지 정리가 잘 된 논으로 개간되었다.
평사리와 동정호는 해동지도에도 표기되어 소상팔경(瀟相八景) 중 각각 평사낙안(平沙落雁)과 동정추월(洞庭秋月)의 배경이다.
느리게 도착하는 편지 ‘동정호 사랑의 느린 우체통’, 하동 야생차축제기간에는 동정호 입구에 설치된 부스와 탁자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편지지에 편지를 써 동정호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우체통에 넣은 편지는 1년 후 축제 초청장과 함께 받는 이에게 배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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