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로 물들어가는 관방제림의 아름다운 풍경..
2019년 11월 4일(월) 오후, 가을로 물들어가는 관방제림을 걷는다.
관방제림은 온통 가을로 물들어 노란색과 붉은색이 어울어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수령 200~300년이나 된 풍치림이 아름다운 숲, 담양 관방제림(官防堤林)은 천연기념물 제366호로 지정되어 있다.
2004년에는 산림청이 주최한 '제5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관방천에는 푸조나무, 팽나무, 벚나무, 음나무, 개서어나무, 참나무 등 약 420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이 숲은 1648년(인조 26년) 부사(府使) 성이성(成以性)이 제방을 수축했고, 철종 5년(1854년)에는 당시의 부사 황종림(黃鍾林)이 관비(官費)로 연인원 3만 명을 동원하는 큰 공사를 벌여 담양읍 남산리 동정마을에서 수북면 황금리를 지나 대전면 강의리에 이르는 지금의 관방제를 완성하고 둑 위에 숲을 조성했다고 한다.
관방제라는 이름은 관비를 들여서 쌓은 둑이라 해서 붙여진 것이다. 담양 용면에서는 비온 후 아름다운 무지개가 피어오르는 풍경을 볼 수 있었다.
관방제림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에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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